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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형주 Apr 12. 2022

집으로

할머니와 나-4





가죽나무

높게 자란 집에서

늙고 늙어 

지혜로워진 

사람들과

함께 사는

넉넉한 날들

어미닭과 병아리가

두엄을 헤집고

외양간 송아지

길게 울면

한나절이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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