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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형주 May 04. 2022

병원에 가자

할머니와 나-11






엉엉 울며

집에 오니

할머니 나를 업고

십리를 달리셨지

오리 두 배 십리

학교보다 먼 읍내

"애 아부지한테

읍내 병원으로

오라고 좀 해주씨요."

논에서 피 뽑던

아저씨 아주머니들 

일손을 놓고

뜸부기

무슨 일인가

따라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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