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마음가짐이다.
2021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평균 기대수명은 83.6세(남성 80.6세, 여성 86.6세)로 추정하고 있다. 백세 시대가 코앞에 도래한 것이다. 문제는 기대수명이 늘어난다는 것은 질병과 싸워야 하는 기간이 늘어나며, 경제력 또한 오랫동안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백세 시대는 축복이 아니라 저주가 될 수도 있다. 준비 없이 맞이하는 노년은 개인적으로도 비참할 뿐 아니라 사회·경제적 부담이 크게 증가하여 사회문제로 비화될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바타 도요(1911~2013)는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10세부터 가세가 급격히 기울어 생계를 책임지며 평범하게 살아오다가 92세 되던 해 어릴 적 간직했던 "시"를 쓰기 시작, 99세에 자신의 장례비용을 몽땅 투자하여 시집『약해지지 마』를 발표하였다. 스스로를 다잡으며 썼던 이 시집은 우울함과 무력감에 시달리던 일본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약해지지 마
있잖아, 불행하다고
한숨짓지 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 거야
나도 괴로운 일 많았지만
살아 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모지스 할머니로 불리는 애나 M.R. 모지스(1860~1961)는 어릴 때부터 그림을 그리고 싶었지만 76세가 되어서야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10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1,600점의 감성적인 작품을 남겼다. 그녀는 88세에 '올해의 젊은 여성'으로 선정되었고, 93세에 "타임"지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그녀의 이야기와 그림을 담은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는 '지금'이 가장 좋은 때이고 빛나는 순간이라고 전한다.
청춘_사무엘 울만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마음가짐을 말한다
장미의 용모, 붉은 입술, 나긋나긋한 손발이 아니라
씩씩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오르는 정열을 가리킨다.
청춘이란 인생의 깊은 샘의 청신함을 말한다.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한 마음을 뿌리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
때로는 20세 청년보다도
70세 노인에게 청춘이 있다.
나이를 더해가는 것만으로 사람은 늙지 않는다.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다.
세월은 피부에 주름살을 늘려 가지만
열정을 잃으면 마음이 시든다.
고뇌, 공포, 실망에 의해서 기력은 땅을 기고
정신은 먼지가 된다.
70세든 16세든 인간의 가슴에는
경이에 이끌리는 마음,
어린애와 같은 미지에 대한 탐구심,
인생에 대한 흥미와 환희가 있다.
그대에게도 나에게도 마음의 눈에 보이지 않는
우체국이 있다.
인간과 하나님으로부터 아름다움, 희망, 기쁨, 용기,
힘의 영감을 받는 한 그대는 젋다.
영감이 끊기고, 정신이 아이러니의 눈에 덮이고
비탄의 얼음에 갇힐 때
20세라도 인간은 늙는다.
머리를 높이 치켜드고 희망의 물결을 붙잡는 한
80세라도 인간은 청춘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