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택시..
아주 잠깐.
일본 회사의 한국 지사를 다닌 적이 있습니다.
한국 사람이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데
외국인 노동자가 된 느낌이 살짝 들지요.
일본인 기획자는 후로그램 지식이 전혀 없고
저는 일어를 전혀 못하고
개발자는 중국인인데 얘는 영어만 합니다.
처음에는 서로 뻘쭘해서 아무 말도 못 하는데
한 2주 정도 지나고 나니까
"닝겐 without 도모다찌" 같은 표현을 써가면서
밥도 먹고 일도 하고 하긴 합니다..
물론 잘 되진 않습니다만.
내 어찌 택시에 쫄겠소.
저..몹쓸 패기..
아직도 왜 웃는지 영문모름..
비켜라. Mr 택시. 이 몸이 시범을 보여주마.
아..택시. 플리즈..그럼 되는구나..
저 같은 사람이 많았는지
실제로는 무덤덤하게 나가서 왼쪽이다..
라고 알려 주셨어요. ㅎㅎ;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