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시민이라면 마땅히 나와 다른 성향과 취향을 가진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 기자라면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들을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이건 쉽지 않은 일이다. 파란병 문양 컵에 담긴 커피 한 잔을 위해 땡볕에서 네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마주한다면 더욱 그렇다.
2019. 5.
김성호
영화평론가, 서평가, 기자, 3급 항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