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나는 매일 조금씩 나아진다. 1레인 기초반에서 어푸어푸 허덕이면서도 즐거울 수 있는 건, 당장 온 힘을 다하고도 이루지 못할 것이 있고, 언젠가는 이룰 수 있을 것을 알며, 어제보다 오늘 더 잘 해내기 때문이다. 새로운 걸 배운다는 건 그래서 좋은 일이다.
좋은 일이 모이다보면 삶도 조금쯤 살만해질테다.
2019. 5
김성호
영화평론가, 서평가, 기자, 3급 항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