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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취생몽사

단상

by 김성호

외로워서 보고싶은 게 아니라, 보고픈데 못봐서 외로운 것이라고. 그런 것이냐고. 그런 것이라고. 알았다고. 취한 채 살면 꿈꾸듯 죽는다던데, 들어봤냐고. 술이나 마시자고. 기왕이면 좋은 술로 하자고. 바람 좋으면 날이 짧고, 취하지 않으면 살기가 어려우니.


2019. 7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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