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열차 3등칸
한국에서도 도스토예프스키와 톨스토이, 투르게네프, 체홉, 고리끼, 푸쉬킨, 고골, 에이젠슈타인, 소쿠로프, 세레브렌니코프, 칸딘스키, 가마쉬, 쇼스타코비치, 차이코프스키 같은 이들이 한 자리서 화제에 오른 일은 없었다. 몇가지 이야기는 도저히 공감할 수 없었지만 김훈과 한강, 이창동과 홍상수가 화제에 올랐대도 마찬가지였겠지. 11월 시베리아 횡단열차 어느 3등칸, 트럭운전수 아재와 할머니, 여대생들과 나눈 아주 길고 길었던 식사자리는 꽤 오랫동안 기억될 거야.
2019. 11
김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