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는 최고가 아닌 것들의 합

단상

by 김성호

자고로 더운 날 맛집 소리 못듣는 동네 초밥집에서 모듬초밥에 김빠진 맥주 한 잔을 놓고 아무렇게나 떠들며 즐기는 것만큼 멋진 점심식사가 없다는 말이지. 그러고보면 최고의 것은 최고가 아닌 것들의 합인지도 몰라. 최고의 것들을 아무리 모두어도 최고가 되지 못하는 것처럼. 세상엔 그런 아이러니가 참말로 많고 나는 제법 그런 것들을 즐길 줄 알지.


2022. 8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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