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과~하게요..
실수엔 관대~하세요…

따가운 눈총과 잔소리는 자존감마저 땅으로 떨어뜨리고 말았답니다.

by Stephano Song

더 따듯하고 친절하게

골프라는 운동은 4명이 함께 하다 보니 맘에 안 드는 동반자도 있고 실력이 뒤쳐지는

골퍼들과도 함께 하게 되지요. 얼마 전 저희 골프교실을 다녀가신 50대 K여성 골퍼께서는

처음 머리를 올리러 간 날 받은 스트레스로 골프를 그만 두었다고 토로하셨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낯선 골프장에서 생각만큼 잘 안 되는 샷으로 엄청 부끄러움 중인데....

동반자의 따가운 눈총과 잔소리는 그분의 자존감마저 땅으로 떨어뜨리고 말았답니다.

초보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셨을 일이지요. 그래서 골프 썸은 정말 중요하답니다.

혹시 초보골퍼와 동반 라운드를 하신다면 실수엔 더 따듯하게 친절하게 도와주세요.

그 초보골퍼는 따듯한 동반자의 말 한마디에 분명 다음 라운드가 기다려질 질 것입니다.


언더파 골프동호회

오래전 한국에서 골프 열공에 빠져 있을 무렵…

아마추어 무림의 고수들만이 뭉친 "언더파"라는 골프동호회를 운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골프장비도 환경도 척박했던 시절 골프가 좋다는 정열 하나만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 이였지요. 그들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도… 사회적으로도 모범적으로 많은 것들을

나누고 공유하는 분들이었습니다.

덕분에 여러 단체에서 공로상도 받고 칭송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작은 골프동호회가 잘~운영되었던 것은 서로가 서로를 밀어주고… 칭찬하고…

상대의 실수에는 관대했던 덕분이었습니다.

오래된 지금도 회원들은 대한민국의 오피언 리더로서 꾸준한 골프사랑을 나누고 있답니다.


이런~ 좋았던 경험으로 캐나다에 와서도 여러 골프 동호회를 만들어 운영해~보았지만??

현재 대부분의 동호회는 없어졌고…. 결국 모임들이 지속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실패의 원인을 돌아보면? 나름 잘났다는 사람들끼리 낯선 곳에서 모이다 보니 다들

제 잘난 맛에 대장질만 하려고... 서로가 칭찬에는 인색하고… 실수는 과~하게 흉을 보고

질책하는 좋지 않은 습관들이 사람과 사람을 멀어지게 했던 것 같습니다.

때문인지 예전엔 상당히 많았던 토론토 GTA의 골프 동호회들은 이젠 거의 없어졌고

삼삼오오 짝짓기 골퍼들만 남아 있는 듯합니다.

그렇다 보니 한인 사회에서 벌어지는 각종 토너먼트들은 골퍼들 동원에 실패하면서

그 많던 토너먼트들도 많이 축소되었지요. 참~안타까운 일입니다.


칭찬에 인색한 것들은 비단 골프 안에서 뿐만 아니라 이 작은 커뮤니티에서도 관계가

소원해지고 멀어지는 이유가 되기도 한답니다.

그래도 요즘은 이곳 한인사회도 예전보다 많이 젊어졌고 많이 변해가고 있다고 합니다.

변화는 새로운 기쁨이지요. 이젠 변화하는 우리 동네에서나 골프장에서나…

이왕이면 칭찬에는 과~하게 떠들어 주고… 실수에는 더~ 많이 관대하게 이해해주는

마음들 이기를 기원합니다.

칭찬은 과~하게요.. 실수엔 관대~하세요…



매거진의 이전글캐나다 사는 우리는 안전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