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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목길 May 02. 2022

버섯 재배, 개발도상국에서의 국제개발 사업들

모든 것이 도전이고, 새로운 시도일지 모르는 농민들에게

국제협력사업을 개발도상국의 농민들에게 교육을 하고, 생활수준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은 전문가라 할지라도 쉽지 않은 일이다.


각 국가의 경험 있는 전문가들이 나서고, 한국에서도 많은 전문가와 기관에서 매년 수천억 원 이상의 돈을 개발도상국을 위해서 사용한다. 


그리고 나라의 수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방이나 시골지역의 사람들에 대한 생활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설 지원과 함께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교육에는 삶의 전반적인 질을 올릴 수 있는 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농민들이 실제로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것은 '직접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이 사실이다.


거기에는 자신들이 기르는 농작물을 해충으로부터 어떻게 피해를 줄일 수 있는지, 땅에서 나오는 질병을 어떻게 대처하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어떻게 하면 제한된 경작지에서 더 많은 생산을 이루어 수입을 더 올릴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것이다.


자연이 주는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터득한 농업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지만, 자연으로부터 오는 재해나 병충해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던 그들이었다.


하지만, 교육과 경험을 통해서 배우고 발전시켜 나가는 사람들. 


새로운 작물을 기르는 것은 그들에게 매번 도전일지도 모른다. 

생산하는 데에 성공하고 판매하고 수입을 가져보기까지 모든 매 순간이 도전이지만, 


배우고, 실행하고 또 자신들이 이룬 것들을 보게 되는 순간 계속해서 해나갈 수 있는 이유가 생기게 된다. 



개발도상국에서 수행하는 많은 사업에서 사람들은 '지속가능성'을 말한다.


그 '지속가능성'은 지원해주는 곳에서의 노력보다, 지원을 받는 사람들이 '계속해야 할 이유'를 찾았을 때 성공할 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다.


과정이야 쉽지 않겠지만, 과정을 따라가는 긴 여정에서 즐거움과 이유를 동시에 찾을 수 있어야 하는 일들.


버섯재배는 어쩌면 벼농사를 짓던 농민들에게 새로운 농산품을 생산하는 즐거움을 줄지도 모른다.

한국에서도 버섯재배는 농가소득에 큰 보탬이 되었고, 이제는 인기 상품이자 건강식품으로 알려졌다.


산속에서 버섯을 채집하던 것에서, 나무와 자연의 재료를 통해 버섯을 생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라오스. 환경과 날씨가 다른 지역에 따라 다른 버섯을 생산하고, 수입도 벌어들이는 사람들.

생산하는 것을 배우게 되면, 생산환경을 만들고 준비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충분히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라오스의 버섯재배.

당연히 주의와 신경을 기울이는 노력은 필요하겠다.


이제는 라오스에서 다양한 버섯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생산을 하기까지의 많은 배움과 노력이 들어가 있다는 것도 알지만, 무엇보다 소비자로서 싱싱하고 다양한 버섯들을 쉽게 구입하고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기도 하다.


이처럼 개발도상국의 농민들을 돕는 것은, 다시 해외에서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양한 버섯을 보면서 다양해지는 농가 소득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조금이나마 더 나은 생활을 원하고, 향해가는 농민들의 모습도 그려진다. 



이처럼 새로운 것들에 대한 배움과 긍정적인 변화를 항상 기대하고 응원한다. 

조금은 느릴 수 있고, 조금은 실패할 수 있지만,

쓰러지지만 않는다면 시행착오로 얻을 것이 분명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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