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이해하기 불교 그리고 스님

대승불교 상좌부 불교, 육식을 하는 스님

by 골목길

라오스는 동남아의 대표적인 불교 국가이다.


하지만, 라오스의 불교는 우리의 불교와는 다르다.


쉽게 설명해서,


라오스의 불교는 상좌부 불교

한국의 불교는 대승불교

를 따른다.


* 흔히 우리나라의 대승불교와 비교해 동남아의 불교를 소승불교라고 부르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라 한다.

상좌부 불교가 맞는 표현이라 한다.


상좌부 불교와 대승불교의 가장 큰 차이점은,


- 대승불교 민중에게까지 불교를 보급하기 위한 진보적인 개념으로, 모든 중생을 보살로 보고,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가르침을 알렸다.

그래서 남을 보살피는 보살이 되는 것을 이상적인 삶이라고 한다.

- 상좌부 불교는 보수적 정통 불교로, 수행자 자신의 모습을 살펴 각자의 정신세계에만 몰입하고, 사회와는 분리된 엄격한 수행을 통해 개인 해달을 강조한다.

이렇게 얻어진 이상적 존재를 아라한 또는 나한이라 한다.

상좌부 불교는 주로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라오스 등지로 보급되어 남방불교라고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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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의 승려생활
스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한국의 스님과 라오스에서의 스님은 무엇이 다른가


라고 질문한다면,


가장 쉽게 나오는 대답은,


"라오스 스님들은 고기를 먹어요"


라는 것이다.

한국의 스님들은 고기 등의 육식을 금하는 모습으로 잘 알고 있기에, 고기를 먹는 스님의 모습이 생소할 것이기 때문이다.

* 불자가 되기 위해 오계에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산 목숨을 죽이지 말라'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에서 고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 나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스님이 고기를 먹지 않는 나라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정도라고 한다.

라오스의 경우, 탁발을 통해 공양을 받는다. 특히, 티베트나 몽골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소와 양을 주로 키우기에 공양에도 고기가 많을 수밖에 없다.


라오스의 식재료로 잠시 넘어가 보면, 라오스에서는 육식뿐 만 아니라,


우리가 흔히 곤충이라고 말하는 것도 단백질 섭취용으로 식재료로 쓴다.


농경사회인 라오스에서 소는 중요한 가축이기에, 소중히 다룰 수밖에 없는 고가의 재산이고, 단백질 보충을 위한 식재료가 부족하기에 곤충을 식재료로 쓰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추가로, 우리네 사찰에서는 고기 외에도 오신채 라하여, 마늘, 부추, 파, 달래, 흥거 등의 자극이 강한 음식은 수도에 영향을 주기에 금기하기도 한다고 한다.


동남아 라오스 여행 시 사원 방문의 계획이 있다면,
한국과 라오스 불교 다른 점 이해하기



1. 한국의 불교와는 달리 동남아 상좌부 불교의 문화에서는 여성이 스님을 터치하거나 신체적 접촉을 하는 것을 엄격히 금하고 있다. 그리고, 사원 방문 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의복 예절도 있다.

* 사실 의복 예절은, 대승불교 상좌부 불교 외에도 성당이나 다른 종교시설을 방문할 때에도 지켜야 할 예의일 것이다.


2. 한국의 대승불교는 육식을 금지하고 있지만, 동남아 라오스의 상좌부 불교에서는 스님들이 육식하는 것이 평범한 생활의 모습이다.


3. 한국의 대승불교에서는 기도를 드릴 때, 무릎을 꿇었다 일어났다 절을 하지만,

동남아 라오스의 상좌부 불교에서는 우리가 말하는 무릎 꿇어앉은 상태로 허리를 굽혔다 폈다 절을 한다.


라오스에서의 불교는 라오스 사람들에게는 생활로 자리 잡혀있다.


가족의 평안과 앞으로의 생활에 대한 기도를 드리는 것이,

마치 우리네 가족이 설, 추석에 차례를 지내는 것처럼 당연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사원에서든 밖에서든 기도를 드리는 것은

'나만을 위한 기도'가 아닌, '내 가족과 내 주위의 모든 사람을 위한 기도'라는 것이다.


우리네가 가족과 집안의 평안을 빌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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