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인들의 축제 그리고 삶과 믿음.
불교국가인 라오스에는 승려들이 수행을 하는 기간이 있다. 그 기간에는 술과 파티 등을 금지한다.
많은 라오스 인들이 일생에 한 번은 승려가 되어 수행을 하는 것이니, 라오스 불교에 대해 알아두면 여행과 생활에 도움이 될 듯한다.
카오 판사 Khao Phan Sa
라오스는 7월부터 10월까지 우기 시즌을 겪는다. 이 기간 동안 부처에게 공양하며 사원에 가서 여러 의식 들을 행한다.
약 3개월간의 깐 동안 스님들은 사원 밖을 나가지 않으며 엄격하게 규율을 지키며 수행에 정진한다.
물론 술과 유흥 등을 자제한다.
카오 판사 기간은 영적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으로 라오스 인들의 단기출가가 집중되는 시기이다.
라오어로 '왓'이라는 사원에서 명상과 수행을 하며 공덕을 쌓는다.
그래서인지 이 기간 동안 결혼식이 행하여지는 모습은 보기 힘들다.
라오스에서는 그래서 결혼식 행사가 카오 판사가 끝나는 억판사 이후에 집중된다.
대부분의 라오스 인들이 불교를 믿고 있으므로 가정집에서도 카오 판사는 이어진다.
라오스의 대부분 남자들은 일생 중 한 번은 출가를 하며 특히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단기출가를 하는 문화가 있다.
그렇기에 카오 판사는 라오스 사람들에게는 수행을 하고 지켜야 하는 당연한 기간이고 문화인 것이다.
불교의 나라 라오스에서 라오스 인들이 사원(왓)을 찾고 공양을 올리는 모습과 탁밧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지만 이 기간에는 더더욱 음식과 생필품들을 들고 사원을 찾는 라오스 인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억판사 ອອກພັນສາ
카오 판사 기간이 끝나는 날을 억판사라고 한다.
이 기간 어머니의 강으로 불리는 메콩강에서 보트 레이스가 열린다.
약 3개월간의 수도 기간이 끝나는 날이기에 큰 축제와 함께 많은 인파들이 몰려 수행기간이 끝났음을 축하한다.
메콩강 주변의 야시장은 교통 통제와 수많은 노점상들이 들어선다.
또 억판사 저녁에는 메콩강에 소원을 적은 꽃등을 띄우고 풍등을 날려 올리는 러이 꺼 통도 진행된다.
라오스의 억판사 기간에 여행을 할 기회가 있다면 사원을 방문해보라. 짧은 여행으로는 알 수 없었던 라오스 인들의 삶과 수많은 꽃등이 밤을 밝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