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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목길 May 17. 2021

라오스, 비엔티안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라오스 비엔티안 점점 늘어나는 롯데리아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은 한 나라의 수도라 불리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고층빌딩이 적고 인프라 시살이 열악하다.


그만큼 소비층도 두껍지 않아 소수의 부유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빈곤층으로 분류된다.


한국과 전 세계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맥도널드와 스타벅스 역시도 라오스에는 없다.

*2021년 라오스에 스타벅스가 입점할 것이라는 소식이 있었지만 코로나 19 상황으로 아직 추가 소식을 듣지 못했다.


대부분 자국과 태국 브랜드의 카페, 개인 수제 버거, 카페 등이 많고 소규모의 식당이 대부분이다. 물론 프랜차이즈가 많은 것이 좋다는 뜻은 아니다. 소규모의 식당과 개인 카페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와 맛은 라오스에서 여행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하나의 즐거움이기도 하다.




며칠 전부터 한국의 바삭한 프라이드치킨과 마늘양념 치킨이 먹고 싶었는데, 오늘은 더 먹고 싶다.


라오스에도 물론 한국의 양념치킨을 판매하는 한국 식당과 치킨집이 있다. 그런데, 사실 나의 입맛에는 한국에서 먹던 맛과 차이가 많이 나서 찾질 않게 된다.


대신 바삭한 프라이드치킨이 먹고 싶을 때엔, 현지 식당에서 판매하는 후라이드 치킨을 쉽게 먹을 순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선택으로, 비록 한국에서는 자주 찾지는 않았지만, 롯데리아 를 찾는다.


KFC 나 다른 유명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가 거의 없는 라오스의 비엔티안에서 롯데리아는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패스트푸드점이다. 최근 2개의 점포를 늘려 비엔티안에만 4개의 롯데리아 점포가 있다.


여기서는 프라이드치킨도 매콤한 맛과 순한 맛 두 종류로 맛볼 수 있다. 햄버거랑 치킨을 판매하는 라어스 비엔티안 롯데리아에는 언제나 현지인들이 많다.


나도 오늘은 치킨이 그리워 매콤한 맛과 순한 맛 반반 치킨을 주문했다.

양념치킨은 생각과는 다르게 순살 치킨을 양념 묻힌 것으로 나왔는데 생각보다 양이 적어 오늘은 프라이드로~!!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번호표를 준다. (전동기기)

잠시 앉아서 쉬려는데, 진동이 바로 울리네. 패스트~ 푸드.


코로나 19 상황인데도 가게 안에서 식사를 하거나 테이크아웃을 하려는 현지인들이 꽤 보였다.


나도 안전을 위해, 테이크 아웃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두둥~! 기대하던 프라이드치킨을 뜯고!!!


하프 치킨이다 보니 치킨이 4조각이 들어있을 텐데, KFC에서는 보통 닭다리와 다른 부위들이 섞여있을 텐데, 여기는 닭다리만 4개가 들어있다. ㅋ


두 개는 매콤한 맛, 두 개는 순한 맛. 매콤한 맛은 입술이 조금 따가워서 하나씩 하나씩 번갈아서 먹었다. ㅋ

매워서 먹을 때는 힘든데, 먹고 나면 또 먹고 싶은 맛.


오랜만에 먹는 프라이드치킨이라 닭다리 4개 순삭. 닭 2마리를 먹은 기분이다.


한껏 기름진 프라이드치킨을 먹었으니 운동을 해야 하는데, 코로나 19로 이동 자제, 외출 자제이니 어쩔 수 없이 패스하는 걸로 하고, 다음에 몰아서 하기로 하자 마음먹는다.




한국 양념치킨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고, 이곳 라오스에서도 한국의 양념치킨이 큰 호응과 함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라오스에서도 곧, 한국의 다양하고 맛있는 종류의 치킨과 소스들을 맛볼 수 있겠지~?

먹거리의 나라, 라오스로~! 한국의 먹거리 파이팅~!


역시 치킨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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