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 200번, 300번의 투고..
[마틴 에덴]을 보면서 나는 문득 나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잭 런던의 작품 속 주인공처럼 나도 나름의 고난과 도전을 겪어왔지만, 그것을 글로 남길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일상이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영화 속 마틴이 자신의 인생을 소설로 쓴 것처럼, 우리 모두의 삶도 각자 나름의 이야기가 담긴 소설일 수 있다.
내가 겪어온 일들을 생각해 보면, 그 속에는 기쁨과 슬픔, 성공과 실패, 그리고 성장이 함께 담겨 있다. 처음엔 작은 실패도 크게 느껴졌지만, 그 순간들이 쌓여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 모든 경험들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음을 알 수 있다.
마틴 에덴이 백 번 넘게 투고하며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것처럼, 나도 수많은 실패를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비록 큰 성공은 아니지만, 나만의 작은 승리들을 이루어왔다. 그런 경험들은 나에게 있어 소중한 자산이며, 그것들을 기록으로 남긴다면 나도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이야기를 정리하는 과정이다. 그것은 나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자,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소중한 경험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쓰면서, 나는 나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도 나의 경험에서 무언가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물론, 잭 런던처럼 성공적인 작가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글을 쓰는 그 순간의 진실성과 진정성이다. 그 순간을 기억하며, 그리고 언젠가 그때를 웃으며 되돌아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지금 이 순간부터, 나의 삶도 하나의 이야기가 되어가는 과정을 시작하려 한다. 긴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그걸로 충분하다. 나의 이야기로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그 자체로 나는 충분히 만족할 것이다. 언젠가 술 한 잔에 취해 나의 글들을 되돌아보며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오늘도 나는 한 글자 한 글자 정성껏 써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