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내 꿈은 학생>이라는 브런치북을 발간했습니다.
근무하는 자유학교에서 교사가 아닌 가짜 '고등학생'으로 타 교과 수업에 참여하며 진짜 고등학생과 함께 생활하는 이야기입니다.
저의 꿈은 만년 학생입니다.
평생 배우며 살고 싶습니다.
자유학교는 이런 저의 꿈을 키워준 곳입니다.
요즘 여기저기서 학교 교육에 대한 우려가 많이 들립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자유학교의 삶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교사 주제에 학교가 좋다고 얘기하면 누군가는 어디서 약을 파냐고 손가락질하겠지만
약 파는 거 아니라고 빈손을 탈탈 털어 보여주며 그분을 진정시킨 후
다시 이야기를 꺼내고 싶을 정도로 진심입니다.
학교 교육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많은 교사들이 현장에서 애를 쓰고 있습니다.
다양한 교육을 살펴보시고 이런 교육이 보편화되면 좋겠다 싶으면 목소리를 내어주세요.
작은 목소리라도 저와 같은 교사들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학교 안에서 학생과 교사들의 웃음소리가 좀 더 많이 들리면 좋겠습니다.
추석입니다.
편안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