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를 묻지 않던 사랑에게
세상 모두가 나에게 이유를 물을 때,
너만은 아무것도 묻지 않고 내 곁을 지켰다.
그 정적 속에서
나는 처음으로 사랑의 원형을 보았다.
너의 존재만으로도
위로가 될 때가 많았다.
어떠한 말도,
어떠한 행동보다도.
늘 저물어가던 나의 마음이
너를 보면
다시 떠오르곤 했다.
닿지 않는 이 글이
너에게 닿기를 바라며
또다시 너를 되새겨 보았다.
그리운 너를 그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