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625 페이지
눈이 어둡고 귀가 어두워도
보이는 듯, 들리는 듯 살아갔다.
그렇게
당연히 살아가던 너의 모습은
이제
보이지 않는 쪽에 머물러,
바람에 책장이 넘어가듯
드문드문
나를 스쳐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