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동족을 무서워하는 댕댕.
흑미는 사람을 좋아하고, 강아지를 무서워합니다.
왜 동족을 무서워하고 사람을 더 좋아하는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너무 어릴 때 데려와서 자기가 사람인 줄 아는 걸까요?)
요즘은 산책 나가면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려고 까지 하는 걸 보면,
자기가 사람인 줄 아는 게 더 확실시되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이후에 동물병원에 자이언트 슈나우저가 왔길래 주인끼리 인사 중이었는데
그렇게 겁 많은 흑미가 먼저 가서 냄새를 맡고 궁금해하더라고요.
같은 종은 서로를 알아본다더니.. 그 상황은 그 상황대로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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