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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곰양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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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양 Nov 15. 2019

강아지 디스크

디스크 판정을 받았던 날



앞서 소개드렸던 저의 반려견 흑미는 열 살 때 디스크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느 여름밤,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리며 주저앉아서 다음날 급하게 병원으로 데려갔더니

디스크라고 했습니다. 이런저런 검사를 마치고 입원해서 주사를 며칠 맞으니 조금 나아지더군요.

이후에 디스크가 심해지면 배변활동도 자유롭게 하지 못할 것이고

다리에 신경이 영영 돌아오지 않으면 평생 보조기를 달고 걸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덜컥 너무 겁이 나고 흑미에게 미안하고 별의별 감정이 들더라고요

이틀 밤을 혼자 조용히 울었던 것 같아요. 

마음을 다스리며 흑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글로 썼습니다. 그러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고, 흑미도 점점 건강해져서 이제는 잘 걷습니다.(가끔 뛰기까지 해요!)

디스크를 앓고 있는 반려견의 견주님들 희망을 잃지 마세요!

사랑으로 분명 다시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반려견들에게 사랑을 보냅니다.

-

곰양 https://www.instagram.com/gomdaeng_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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