霧舟(무주)
흐를수록 짙어지는 것들
by
곰dolE
May 9. 2025
안갯배
물결 위에 배 한 척,
안개를 이고 떠간다.
바람이 스쳐갈 때마다
물살에 그은 길이
잠시 남았다 사라진다.
잡힐 듯 가까워지다가
다시 멀어지는 저 배는
어디로 향하는지도 모른 채
같은 길만 하염없이 돈다.
사라지는 것일수록
더 오래 남는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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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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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고통에 이름을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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逆雪(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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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慾(화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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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醉(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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