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慾(화욕)
피고 지는 갈증에 대하여
by
곰dolE
May 12. 2025
꽃잎을 베개 삼은 그녀,
향기 어린 숨결에 꽃이 내려앉는다.
입술 끝에 매달린
붉은 꽃잎 하나,
바람에 흔들린다.
손끝에 닿는 꽃.
살결 위로 스며들고
조용히 입맞춤한다.
나는 멀리서
그 장면을 훔쳐본다.
그녀인가, 꽃인가,
서로의 향을 물고 뜯는다.
꽃잎을 베개 삼은 그녀,
해는 기울고, 노을에 비친 잎은
천천히 그녀를 삼킨다.
남은 향, 아스라이
바람에 스러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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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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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고통에 이름을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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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色(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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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醉(마취)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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