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시대는
살기 편해지고 좋아지지만
왜 사람들 간에
애정은 점점 메말라가며
쉽게 믿지 못하고
의심과 경계부터 하게 되는 걸까...
2~30년 전
내가 어릴 적만 해도
이사를 가면
주변의 이웃들에게 먹을 것을 건네며
동네 사람들과 만나면
서로가 먼저 나서서 인사를 하던 시대
그 시절의
타인에 대한 배려와 정은
오고 간데없다
분명 어릴 때는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가
이렇게까진 삭막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해본다
하지만
눈을 뜨고 일어나
뉴스나 언론을 통해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을 들여다보면
왜 그렇게 되어가는지
조금은 알 수 있다
보이스피싱이나
전세사기와 같은 일들을 당해
하루아침에
전재산을 다 잃어버린 사람들
단
한 번의 사기로 인해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뽑아버리는 일들
사람의
믿음을 이용해
남의 인생을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게 하는 이들
사람의
신뢰를 이용해
가장 큰 절망을
겪게 해 주는 것들
순진하고 순박하면
이용당하고
간사해지고 교활해져야만
자기 자신의 몫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
주변에
이러한 일들을 겪거나
겪은 사례들을 보게 되면
좀처럼
타인을 쉽게 믿지 않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사람과 사람 간의 애정이
삭막해지고 음흉해지는 이유는
사람의 선한 믿음을 이용해
가장 큰 좌절을 맛보게 해주는
사기꾼들 때문일 것이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좀처럼 쉽게 판단할 수 없는 시대
시대는
빠르게 발전해 가지만
사람과 사람과의 애정은
콘크리트 바닥에
곤두박질 쳐가는 시대
시대가 발전하고
편안해지는 만큼
사기와 같은 범죄 또한
점점 줄어든다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