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하고
의기소침했던 사람이
언제 그랬냐는 듯
자신 당당한 모습으로
변신을 하여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한 사람들을 볼 때마다
저마다 느끼는 감정은
제각각일 것이다
그 모습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예전에 소심했던
자신의 모습을 던져버리고
용기 있는 사람으로 탈바꿈한 모습에
박수를 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 모습을
낯선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소심했던 사람이
갑자기 기세등등하게 나타나
자신감 넘치게 행동하는 모습이
꽤나 당혹스럽기도 할 것이다
나 또한
소심하고 의기소침했던 사람이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탈바꿈한 것을 볼 때면
힘차고 씩씩한 모습에
반가운 감정을 느끼지만
도대체 어떠한 계기로 인해
소심했던 사람이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변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세월이 흐르고 난 뒤
알게 되었다
소심하고
의기소침했던 사람이
언제 그랬냐는 듯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나타나
말하고 행동하는
겉모습의 속 안을 들여다보면
그 속 안에는
예전의
소심했던 시절의
자신의 모습을 잊어달라는
마음속 호소가
강력히 담겨 있다는 것을
사실
자신감 넘치는 모습 속엔
과거
용기 없었던 시절의 자신의 모습을
이제는 잊어 달라고
간절히 하소연하는 마음속 옹아리가
말과 행동 속에
가득 담겨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