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곰민정 Jul 06. 2023

느린 시간과 빠른 시간

2023년 6월 30일 금요일 곰민정 작업일지



참 희한하다. 

혼자 작업을 하고 있자면, 시간이 정말 느리게 간다. '한 1시간 지났나? 이제 점심시간인가?' 싶어서 시계를 보면 20분 정도 지나 있다. 그럼 핸드폰을 든 김에 뭐 이것 저것 보다가 30분이 훌쩍 지난다. 참내, 배보다 배꼽이 더 크지. 


오늘은 용산 서울예술교육센터에서 동양화 워크숍 첫 수업이 있었다. 

혜인 작가님의 동양화 소개를 듣고 3시간 동안 작업을 한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 모여 앉아 슥슥 그림을 그린다. 아무 생각 없이 연습하는 마음으로. 슥슥슥. 몇 장 그리고 나니 작가님 목소리가 들린다. 


"5분 후에 마무리 할게요~" 


기분 좋은, 즐거운, 폭 빠져 몰입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조금씩 더 늘려가자-

매거진의 이전글 누군가를 위해서 만드는 일은 즐겁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