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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고독한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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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팡이꽃 May 29. 2017

고독한 밥

17.05.27 (토) 아침밥 : 오므라이스

[오무렸다! 폈다! 저는 오무렸어요!!]


밤을 지새우고 이른 아침밥을 새벽에 먹었다.

졸린 상태였고, 부담되지 않는 무언가를 생각하다 오므라이스가 생각났다.

아직 어린이 입맛을 버리지 못한 내게는 딱이다.


이른 새벽에 갈 수 있는 김밥X국에 갔다.

특별할 것 없지만 항상 평균적인 맛을 유지해서 좋다.

나도 이렇게 항상 평균적인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이미 그렇게 되기에는 너무 멀리 오기도 했고.

아... 평범하고 평균적인 게 가장 어려운 일이었던가?


어쨌든 잘 먹었습니다. 사장님!

평소에는 4 찬이 었는데 오늘은 5 찬이라 기분이 좋았어요.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전부터 '오무라이스'라고 썼던 걸 '오므라이스'로 바꿔 쓰고 있는 모양이네요. 그저 제가 그간 잘못 알고 있던 걸까요?



-

Q. 고독한 밥?

A. 혼밥(혼자 먹는 밥)의 기간이 점점 길어지자 재미를 찾기 위해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밥 먹기 전 대강 발로 찍어둔 사진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더군요. 그래서 약간의 디자인을 더하고 하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흔히 말하는 편집증입니다.






■ 저는 동물을 보는 것도 그리는 것도 참 좋아합니다.

https://brunch.co.kr/@gompang/63



■ 그림, 음악, 디자인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http://xgambit.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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