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5.30 (화) 점심밥 : 삼계탕
오늘은 고민 없이 삼계탕!
정확히는 반계탕이지만...
자신의 육신과 자식(알)까지 희생해
인간의 건강을 챙겨주는 닭님들의 희생에 감사하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물론 자식이라기에는 무리가 있는 무정란이 대부분이겠지만...
암탉은 매 번 산고를 겪을 테니까.
어쨌든 오늘도 밥을 두 공기나 뚝딱!
그리고 옆 테이블에 앉은 희생정신이나 양보, 배려 따위 없는 서로 잘난 척하기 바빠 목소리를 높여 가며 시끌시끌했던 실용음악과 학생들 덕분에 고독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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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독한 밥?
A. 혼밥(혼자 먹는 밥)의 기간이 점점 길어지자 재미를 찾기 위해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밥 먹기 전 대강 발로 찍어둔 휴대폰 사진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더군요. 그래서 약간의 디자인을 더하고 하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네. 흔히 말하는 편집증입니다.
■ '그녀와 삼치구이' 이야기를 노래로 들어보세요. '어머니와 고등어'와는 다른 맛입니다.
https://brunch.co.kr/@gompang/73
■ 그림, 음악, 디자인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