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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려나갈 2025년

by 곰살

늑대와 함께 춤을 ,

주먹 쥐고 일어서 ,

빗속을 걸으며 ,

어디로 갈지 몰라 , 등등

전해드린 이름들은

아메리카 원주민식 이름인데요.

태어날 때 바람이 몹시 분 아이는 ‘바람의 아들’이 되고,

태어난 순간 지빠귀가 울면

그 아이의 이름은 ‘지빠귀가 노래해’가 되는 겁니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이름짓기 방식에 따르면

2025년 올해 1월 1일에 태어난 사람은

"푸른 늑대와 함께 춤을"이라고 불리게 되는 건데요.

생명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자연과의 조화롭게 살길 바라는 원주민식의 태도가

독특하면서도, 지혜롭다는 생각도 들지요?


2025년, 올해 여러분만의 이름을 붙여본다면

뭐라고 이름 지어볼 수 있을까요?

이왕이면 기대하고 소망하는 바람을 담아,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이름들을 적어봐도 좋겠다 싶은데요.

저는 이제 막 한 해가 시작되었으니까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 라는 이름으로 정해봤습니다.

시작이 좋은 건,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라는 뜻도 됩니다.

바뀔 수 있는 여지가 많기 때문에, 언제든 다시 마음먹고 /

도전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지요.


어떤 이름으로 , 어떤 역할로 살아가든

우리가 그려나갈 2025년은,

어제보다는 조금 더 밝고, 조금 더 나은 세상이기를 바래봅니다.

그러니 힘차게 시작해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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