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쓰고, 마음을 저축합니다.
엘리베이터 오기를 기다리는 3초,
군대 생활,
월급날,
주문한 음식 기다리는 시간,
용서하는 시간,
수학시간에 돌아가는 시곗바늘......
세상에서 가장 느린 것들의 목록입니다.
누군가 '세상에서 가장 느린 것은?'에 대해 묻는다면
당신은 뭐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세상에서 가장 느린 것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중
1위는 ‘나 자신을 아는 데 걸리는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나 자신을 아는 일... 어쩌면 일생이 다 걸릴지도 모를 일이죠.
아니, 평생이 지나도 모를 수 있습니다.
나를 돌아보는 건, 스스로에게 솔직해져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무척 고통스럽습니다.
애써 외면하고 싶은 부분과 마주한다는 건
고통스러운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를 알아가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느린 것이라고 하는 거겠죠?
나를 증명하는 대신, 가장 나다운 모습을 찾아내는 시간도
가끔은 필요합니다.
그 시간이 길고 고통스럽더라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