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전 30분. 소박한 힐링캠프
특별히 스트레스가 많은 주에는
출근 전 카페에 멍하니 앉아있다가 들어가곤 한다.
이 시간이 없으면 하루를 덤덤히 보내기가 힘에 부치므로.
짧은 30분 동안 커피를 앞에 두고
나는 혹시 요며칠 답장하지 않은 카톡이 있나 확인을 하고, 엔돌핀을 채워 줄 프렌즈팝 게임도 한 판하고, 이해인 수녀의 시집을 열어 눈에 들어오는 시 한편을 묵상해 본다.
황금연휴라 출근길 만원지하철도 군데군데 비어있던 오늘.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힐링은 회사가 아닌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 나만의 방식으로 힐링을 가지면 된다.
소박하지만 우아하게, 짧지만 여유롭게 나만의 시간을 갖고 일그램 가벼워진 마음으로
이제 일의 세계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