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장 속에서 나오다
성소수자가 자신의 정체성을 고백하는 데에 쓰이는 말로
'벽장 속에서 나온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벽장의 손잡이는 밖에만 있는데
누군가 열어주지 않으면 어둠 속에서 더듬을지도 모를 상황
말 못 할 사정은 비단 성소수자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관계와 상황에 지쳐 스스로 벽장 속에
들어간 외로운 사람들이 우리 곁에는 많다
벽장에 손잡이가 밖에 있다는 걸 안다면
우리는 그 문을 열어줄 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걸어 나올지를 결정하는 건
그 사람의 의지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