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볼 일 없는 것도
모아 보면 의미가 된다
우표든, 병뚜껑이든
사진이든, 책이든
핸드폰이든, 레고든
시간을 오래 두고
하나 둘 수집이 시작되면
방향이 생기고 취향이 깃든다
의미가 없던 수집에
에피소드가 채워지고
구구절절한 사연도 생긴다
내가 새롭게 시작한 수집은
기억부터 히읗에 대한 일상
아직은 어떤 규칙성이나
취향이 깃들기에는 초행이지만
시간에 비례해
차곡히 쌓여
별 볼 일 없는 일상 또한
삶의 의미 있던 기록이 되길
ㄱ부터 ㅎ까지 일상을 수집하는 카피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