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무의식적 이미지> 이론의 의미
돌토는 <몸의 무의식적 이미지> 이론을 통해 아기가 1년 동안 어떻게 몸을 만들어가는가를 보여준다.
돌토는 인간의 신체는 단순히 물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개인의 심리에 대한 정보를 담은 심벌이라고 주장한다.
그녀는 이를 "몸의 무의식적 이미지"라고 부르며, 이 이미지는 개인의 경험과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되며, 이를 통해 개인은 자신의 심리적 상태를 표현하게 된다고 말한다.
돌토는 또한, 인간의 신체와 마음은 서로 떨어져 있지 않고, 상호작용을 통해 영향을 미치며, 이에 따라 인간의 심리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개인의 신체적 상태가 나쁘거나 아픈 경우, 이는 개인의 심리적 상태에도 영향을 미치며, 이를 통해 우울증, 불안, 자아문제 등의 심리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돌토는 인간의 신체적 측면과 심리적 측면은 서로 영향을 미치며, 이를 통해 개인의 심리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몸의 무의식적 이미지는 평생 여러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
돌토에 의하면, 아기가 <몸의 무의식적 이미지>를 만드는 과정은 1년의 과정이 필요하다.
내 생각에는 3세까지 그 이미지는 완성되어 간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이 <몸의 무의식적 이미지>는 3세에서 6세 사이 오이디푸스 기간 중에 <몸의 형태>로 발전한다.
돌토는 몸의 무의식적 이미지가 성격 형성, 인간관계 형성, 정서적 문제 등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그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치료에서 이론을 적용하며, 아동의 신체적 경험과 감정 상태, 행동 등을 이해하고 분석함으로써 치료를 진행한다.
이론은 또한 인간의 정서와 행동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유용한 도구로 활용된다.
이러한 이론은 인간의 신체적 경험과 무의식적 과정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며, 치료 분야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몸의 무의식적 이미지는 아래의 4단계로 나뉜다.
1. 기초적 이미지
2. 기능적 이미지
3. 성애적 이미지
4. 역동적 이미지
4 가지 이미지에 대해서는 이미 앞의 글에서 충분히 설명이 되었다.
아기가 가장 먼저 하는 몸작업은 <기초적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다.
그것은 간, 심장, 비장, 폐, 신장 등의 기본 장기와 관련된다.
아기가 하는 두 번째 몸작업은 <기능적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다.
그것은 소화기관과 연결되어 있으며, 특히 위장과 대장으로 표상된다.
세 번째 몸작업에 해당하는 성애적 이미지는 감각발달과 연결된다.
촉각, 시각, 청각, 후각, 미각 등의 감각기관들이 각자 고유한 기능을 잘 발휘하게 되는 것이 바로 성애적 이미지이다.
역동적 이미지는 이 세 가지 이미지를 하나로 묶어 주는 작업과 관련된 이미지이다.
몸의 질병은 유아기 몸 작업과 연결된다
몸의 기초적 이미지의 문제
사람의 심리적인 문제는 장기의 문제를 일으킨다.
장기에 문제가 발생하면, 우리는 어떤 종류의 심리적 스트레스인가를 짐작할 수 있다.
5가지 기본 장기 중 간장과 신장은 일종의 침묵의 장기이기 때문에 관련 장기에 병이 한참 진행된 후에야 알 수 있다.
특히 신장은 장기 중에서도 가장 늦게 무너지는 장기이다.
말하자면 신장에 문제가 발생했다면 그 이전에 거쳐오는 장기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이다.
어떤 사람은 집안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외부로 나가기만 하면 심장이 심하게 뛰어 의식이 될 정도라고 한다.
또 어떤 사람은 혼자 있을 때는 괜찮지만, 사람들 앞에 서기만 하면 심장이 쿵쾅쿵쾅 뛴다고 하소연한다.
내가 중고등학교 다닐 때는 선생님들이 수업 중에 학생 번호를 부르면 해당 학생은 자리에서 일어나 책을 읽는다.
그때 몸이 떨리고, 심장이 쿵쾅거리고 하여 주변 친구들이 보기에 불쌍할 정도의 몸 상태가 망가지는 경우의 친구들이 많았다.
어떤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바로 호흡곤란으로 숨이 넘어가는 사람이 있다.
또는 천식으로 숨을 못 쉬는 사람도 있다.
그 외에도 호흡관련된 병들이 많다.
폐렴, 폐색성 폐질환, 수면 중 무호흡 증후군, 폐혈관 질환 등이 그것이다.
성인이 되어 이런 질병을 만나게 되는 것은 바로 유아기에 몸에 대한 <기초적 이미지>를 탄탄하게 형성하지 못한 결과인 것이다.
몸의 기능적 이미지의 문제
유아기에 엄마의 품의 문제로 <몸의 기능적 이미지>에 문제가 발생하면, 다음과 같은 병들이 발생할 수 있다.
위궤양: 위부에서 발생하는 궤양으로,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이다. 스트레스가 높을 때 위산의 분비가 증가하고 위산이 역류하여 위궤양을 유발할 수 있다.
십이지장궤양: 십이지장의 부분에서 발생하는 궤양으로, 스트레스 역시 큰 원인 중 하나이다. 위와 마찬가지로, 스트레스가 높을 때 십이지장 내부의 위산 분비가 증가하고 궤양을 유발할 수 있다.
장염: 스트레스는 장내 세균의 균형을 깨뜨리고 장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
변비: 스트레스는 장 운동을 감소시키고 대변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변비가 발생할 수 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스트레스는 대장 내부의 운동을 감소시키고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변비,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어떤 학생은 시험때만 되면 기필코 설사를 하고 만다.
어떤 학생은 학교에서 치루는 시험은 괜찮은데, 꼭 큰 시험, 즉 모의고사나 수학능력시험 같은 큰 시험을 칠 때만 되면 장염이 오고, 결국 연속된 설사로 시험치루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미리 다 빼앗겨 버리고 만다.
이러한 학생들은 바로 유아기 때 엄마와의 관계에서 몸의 기능적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시기에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었을 것이다.
성애적 이미지, 감각발달의 문제
유아기에 감각발달의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장애를 안고 살아갈 수 있다.
발달지연: 감각발달이 지연되어 발달기간에 따라 발달 수준이 낮은 경우 발달지연으로 진단될 수 있다. 발달지연은 뇌의 발달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발생할 수 있다. 감각발달에 이상이 있을 경우, 대부분의 발달영역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발달지연 진단을 받게 된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주로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 기능 등에 문제가 있는 신경 발달 장애이다.
감각통합장애: 감각통합장애는 여러 가지 감각 입력을 조합하는 능력에 이상이 있는 상태이다. 이는 소리, 시각, 접촉 등 다양한 감각 입력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발달성 코디네이션 장애: 감각이나 운동 능력 등이 충분하지 않아 일상적인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장애다.
감각발달 문제가 관계에 미치는 영향
감각발달은 동일성과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유사성이란 모든 아이가 첫 1년 동안 공통적으로 감각발달을 시켜 모두 유사하며 공통적인 감각을 가진다는 것을 말한다.
동일성은 자신만의 고유성과 관련된다.
즉, 감각발달이란 자기만의 고유한 감각을 발달시키는 것이다.
몸의 <기초적 이미지>, <기능적 이미지>도 중요하지만, 감각 발달을 위해 <성애적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은 자신 만의 고유성을 가지는 데 매우 중요하다.
청각을 발달시키는 과정에서, 아기가 갓 태어난 주변의 많은 수많은 소리 중에서 엄마의 목소리를 찾아내는 것은 대단한 중요하다.
그 많은 소리 중에 엄마의 목소리를 배타적으로 구별해 내는 능력이 중요하다.
후각도 마찬가지이다.
나의 엄마만의 배타적인 냄새를 맡는 것은 공간개념 확보에 매우 도움이 된다.
처음에는 엄마가 아기를 안고 젖을 먹이고 있을 때, 엄마의 냄새가 확인되는 엄마와 아기 사이의 공간만큼은 아기는 매우 안전한 공간으로 지각된다.
그다음에는 엄마가 아기와 눈에 보일만큼 멀어졌다가 돌아오기를 반복함으로써 그 거리에 속하는 공간은 안전해지는 것이다.
이렇게 엄마만의 냄새를 맡고자 하는 유아의 후각으로 엄마의 존재 좌표를 확보해 가면서 공간개념을 발달시키게 된다.
미각도 마찬가지로 그러하다.
엄마의 젖맛, 엄마가 만들어 주는 우유 맛, 이러한 맛은 엄마만이 줄 수 있는 배타적인 맛이다.
이것이 나중에는 엄마가 만든 김치맛, 된장찌게 맛은 다른 어느 곳에서도 맛볼 수 없는 유일한 반찬이 된다.
시각은 또 어떠한가?
아기는 시각을 통해 엄마의 존재를 꿰뚫어 본다.
그것은 엄마가 아기를 look at으로 보지 않고, look into의 시선으로 아기의 존재를 꿰뚫어 볼 때 가능하다.
엄마가 아기를 look into로 보게 되면, 아기도 엄마의 존재의 심연까지 들여다보게 된다.
아기는 엄마와 상호 간 look into 시선을 바라봄으로써, 아기의 잠재력은 현실화되기를 준비한다.
엄마 주변에는 수많은 사물과 사람들이 있을 수 있지만, 아기는 무엇보다 엄마를 나만을 위한 배타적인 존재로 경험한다.
이러한 감각발달을 통해 아기는 엄마를 여러 가지 측면에서 배타적인 존재로 발견하게 된다.
유아기에 이러한 배타적 능력을 확보하는 것은 관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유치원이나 학교에 들어가면 이런 아이는 자기만의 배타적인 친구인 단짝을 찾아낸다.
사춘기, 청년기가 되면, 자기 만의 배타적인 연인을 만나게 된다.
세상에 있는 수많은 이성 중에서 오직 그 사람만이 내게 특별한 배타적 존재를 만나게 된다.
누구나 배타적인 대상을 만나면,
"이 세상에 수많은 남자(여자)가 있지만, 오직 그 사람하고만의 특별한 관계를 가져야 되겠다"라고 다짐하면서 결혼까지 골인한다.
그러다가도 결혼 후 관계가 완전히 틀어지게 되면, 이러한 배타성은 반대로 뒤집힌다.
"이 세상 모든 여자에게 다 해 줄 수 있어도, 이 여자만큼은 안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이것도 일종의 배타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