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턴선장과 프랑켄슈타인박사
[프랑켄슈타인] 소설의 주인공은 사실 로버트 월턴이 아니라, 빅터 프랑켄슈타인이다.
월턴은 소설의 서두에 등장하는 중요한 인물로, 그의 편지를 통해 이야기가 시작되며, 이후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이야기로 전환된다.
월턴은 프랑켄슈타인 박사를 만나고, 그의 이야기를 듣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삶, 그의 괴물 창조에 이르는 과정, 그리고 그 결과로 인해 겪는 고통과 갈등을 경험하게 된다.
월턴은 이야기의 서술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소설의 주요 사건과 중심적인 주제는 프랑켄슈타인 박사와 그가 창조한 괴물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월턴은 "프랑켄슈타인"의 주인공이 아니라,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중요한 중개자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그는 이야기의 구조와 테마에 깊이 관여하며,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내면적 갈등과 도덕적 고민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데 기여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안에 월턴과 같은 존재가 있어야 한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제삼자의 입장에서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존재, 말하자면 메타인지가 가능해야 한다.
작가는 월턴을 통해 이렇게 자신의 근대적 사유와 근대성의 폭력을 극복하고자 우리에게 중요한 객관정신의 영토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데카르트의 근대적 사유를 잇는 근대인이지만, 월턴을 통해 프랑켄슈타인의 갈등과 고뇌를 도덕적으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보여줌으로써 근대적 사유의 폭력성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프랑켄슈타인"의 시작 부분에서 로버트 월턴은 자신의 여동생에게 첫 번째 편지를 쓴다.
이 편지는 월턴이 북극으로의 여정을 시작하기 전, 러시아의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쓰였다.
편지에서 월턴은 자신의 탐험에 대한 강렬한 열망과 이를 통해 인류에게 기여하고자 하는 소망을 표현한다. 그는 인간이 아직 발견하지 못한 영역을 탐험하고자 하는 욕구를 강하게 드러낸다.
이러한 탐험은 단순한 모험이 아니라, 지식과 인류를 위한 그의 헌신을 보여주는 것이다.
월턴은 또한 자신의 고독과 이에 따른 친구에 대한 갈망을 표현한다.
그는 정신적으로 자신과 깊이 공감하고, 지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동반자를 찾고 있음을 밝힌다.
이러한 갈망은 그가 나중에 프랑켄슈타인 박사를 만나게 되면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 편지는 월턴의 모험심과 인류에 대한 사랑, 그리고 그의 내면적 고독을 드러내며 독자들에게 이야기의 배경을 제공합니다. 월턴의 이야기는 이후 "프랑켄슈타인"의 복잡한 서사 구조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프랑켄슈타인"에서 로버트 월턴이 동생에게 보내는 두 번째 편지는 그의 북극 탐험에 대한 진전을 보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편지는 아키텡겔스크에서 쓰였으며, 월턴이 탐험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과 그의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낸다.
월턴은 자신이 탐험에 사용할 배와 선원들을 선택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그는 최고의 배와 가장 용맹하고 경험 많은 선원들을 고용하여, 그의 모험이 성공적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그의 모험에 대한 심각한 접근을 반영한다.
더불어 월턴은 자신의 탐험에 대한 열정과 함께,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지식과 인류에 대한 기여에 대한 기대를 표현한다.
그는 북극의 비밀을 탐구하고, 인류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지식을 얻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이 편지에서도 월턴은 자신의 고독에 대해 언급한다.
그는 여전히 정신적으로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친구를 갈망하며, 이러한 내면의 갈등은 그의 여정 동안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이 편지를 통해 월턴의 모험심, 그리고 그의 탐험에 대한 준비와 기대감이 잘 드러난다.
이러한 내용은 나중에 월턴이 프랑켄슈타인 박사와의 만남을 통해 더 큰 의미를 가지게 되며, 소설 전반에 걸쳐 중요한 주제와 모티프를 설정하는 역할을 한다.
"프랑켄슈타인" 소설에서 로버트 월턴이 동생에게 보내는 세 번째 편지는 그의 북극 탐험과 관련된 계속되는 진전을 다룬다.
이 편지는 17**년 7월 7일에 쓰였으며, 월턴이 북극으로 가는 여정 중에 있는 상태에서 발송되었다.
월턴은 이 편지에서 그가 겪고 있는 어려움과 탐험 중의 상황을 설명한다.
"떠다니는 얼음장들이 잇달아 우리 배를 지나가면서 우리가 가는 땅이 위험하다고 경고하지만 이 사람들의 기를 꺾지는 못한다. 우리는 벌써 아주 고위도까지 접근했다."
그의 모험심과 고난에 대한 인내는 나중에 소설에서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이야기와 대조를 이루며, 중요한 주제와 동기를 더욱 강화한다.
"성공은 내 노력에 왕관을 씌워주리라... 바로 저 별들이 내 승리의 목격자요 증인들이다. 아직 길들여지지 않았으되 순종적인 저 땅을 계속 나아가지 못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사나이의 굳센 가슴과 단호한 의지를 그 무엇이 막을 수 있단 말인가?"
네 번째 편지
월턴의 네 번째 편지(17**. 8.5)에서는 그가 탄 배가 7월 31일부터 6일 동안 완전히 얼음에 갇힌 처지가 되었음을 기록하고 있다.
"주위를 돌아보니 얼음평원이 끝없이 뻗어 있었다. 동료들은 신음소리를 냈고 나는 불안한 생각에 바짝 정신을 가다듬었다."
그러는 중에 배가 얼음에 갇히게 된 긴박한 상황을 잊게 만드는 장면이 등장한다.
"개가 끄는 썰매 같은 것이 반마일쯤 떨어진 곳에서 북쪽을 향해 가고 있었다. 거대한 체구의 사람 형체가 그 썰매를 몰고 있었다. 우리는 망원경으로 그 나그네가 빠른 속도록 멀리 들쭉날쭉한 빙산 사이로 사라질 때까지 지켜보았다."
이 장면은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창조한 괴물을 암시한다.
이 사건 후 두 시간쯤 지난 후 거대한 파도소리가 들리면서 밤이 되기 전에 얼음이 갈라지면서 배를 놓아주었다.
다음 날 아침에는 어제 본 썰매처럼 생긴 썰매였지만 거기에 탄 사람은 유럽인이었다.
월턴이 보기에 그는 너무 처참한 상황에 처한 사람처럼 몰골은 말이 아니었다.
그의 사지는 얼어 있었고, 피로와 고생으로 몸은 몹시 야위어 있었다.
그는 바로 프랑켄슈타인 박사였다.
그는 자신이 타고 온 썰매와 똑같이 생긴 썰매를 타고 달아난 자를 쫓고 있었다.
네 번째 편지의 중요성은 프랑켄슈타인 캐릭터를 도입하고 그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한 무대를 마련하는 데에 있다.
월턴선장의 탐험, 야망, 지식을 향한 추구와 같은 주제는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삶의 여정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파악하는 것도 이 소설을 이해하는 중요한 포인트다.
월턴의 편지들은 소설의 서사 구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편지들을 통해 소설은 일종의 프레임 이야기 구조를 갖게 되며, 이는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고 복잡하게 만든다.
월턴의 시점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나중에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시점으로 전환되며, 이를 통해 독자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를 경험하게 된다.
결국, 이 편지들은 "프랑켄슈타인"의 전체적인 주제와 서사를 설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소설의 핵심적인 층위와 갈등을 예고하는 수단으로 작용한다.
월턴의 모험과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과학적 탐구는 인간의 욕망과 한계,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심오한 탐색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