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같은 건조함 속의 아름다움, 카파도키아
언제쯤이었을까, TV광고에서 컬러풀한 열기구들이 하늘 위에 수도 없이 떠있는 장관을 본 후 저곳을 꼭 가야겠다 생각했던게.
그 이후 꽤 오랜 세월이 흘렀고 나는 그 곳에 왔다.
터키, 카파도키아.
화성같은 무미건조함에 수 많은 다양한 색의 열기구가 떠오르면 현실감은 사라지고 동화같은 풍경이 남는다.
난 카파도키아를 그닥 좋아하진 않았는데 열기구들이 하늘에 뜨는 순간과 석양이 지는 시간은 그 어느 시간들보다 좋아했다.
어쩌다보니 내 인복덕분에 예상보다 훨씬 길게 머무르게 된 그곳에 내 마음 한자리를 내주고 온것 같다. 문득문득 그 화성같은 건조함 속에 현실같지 않은 순간들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