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과 존중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한 열쇠

by 공 훈

독일의 철학자 헤겔은 말했습니다.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바깥쪽이 아닌 안쪽에 있다"라고


헤겔의 말은 이런 의미를 품은 듯한 말이라 느꼈어요. 상대방의 마음에 존재하는 손잡이가 안쪽에 있기에 조급하게 손잡이를 찾아 열려고 노력하더라도 문을 결국 열 수 없다는 것을. 자신 스스로 손잡이를 돌려서 열고 나와야만 결국 문이 열린다는 것을. 사람마다 손잡이를 돌리고 문을 여는 시기는 다양하며, 빨리 문을 열고 나오는 사람과, 문이 너무 굳게 닫혀있기에 열리는 데 시간이 걸리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에서 나온 말이라 느껴졌습니다.



사람과 대화를 하며 여러 경험담을 들으며 생각했습니다. 마음의 문의 손잡이는 안쪽에 있을 수 있어도, 문의 열쇠 구멍은 바깥쪽에 위치할 수 있다는 것을. 열쇠 구멍에 열쇠를 넣고 돌리면 안쪽에 있는 손잡이를 열고 나올 수 있지만, 열쇠를 가지지 못한다면 결국 문은 굳게 닫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사람의 마음의 문을 열게 하는 중요한 열쇠 같은 요소 두 가지는 진심과 존중이라 느껴집니다. 진심은 말투와, 상대방에게 건네는 말속 문장에 들어 있으며, 반대로 존중이란 상대방의 말을 듣고 공감과, 배려, 이해처럼 상대방의 입장에서 보려고 하는 '자세' 속에 들어 있는 것입니다. 듣는 것과 말하는 것이 어찌 보면 정말 쉬운 듯 쉽지 않고, 상대방의 말속에 녹아 있는 포인트가 열쇠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처음 만난 사람에게서 그것을 눈치채기란 쉽지 않지요. 하지만 조금씩 대화를 이어 나가며 상대방을 향한 귀를 열어두고 진심 어린 말들로 공감한다면 어느 순간 자신의 손잡이를 조금씩 조금씩 돌리며 문을 열고 나오는 상대방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 경험을 해본 적 있나요. 마음의 문을 열고 대화를 하는 것과, 마음의 문이 열리지 않은 상태로 대화를 하는 것은 너무나 큰 간극이 존재한다는 것을. 일상적인 소통을 하는 것도 마음의 문이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하면 어색할뿐더러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나가지 못하고 중간중간 뚝뚝 끊깁니다. '대화는 마음의 창이다'라는 말도 있듯, 표정과 몸짓으로만 상대방의 마음을 알 수 없기에 대화로 문을 여는 것이 정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삶 속에서 공감을 통한 진심을 전달하며, 경청을 통한 존중을 표현하고, 상대방의 입장이 자신과의 생각과 다르다며 배척하지 않는 사람은, 어떠한 마음의 문이라도 움직이게 만든다 생각이 됩니다. 항상 진심을 담은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상대방을 향한 진심이 계속된다면 언젠가는 그 마음이 한줄기의 빛처럼 상대방에게 전달되지 않을까요. 오늘부터 소중한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경청의 자세로 존중하여 상대방의 마음 문이 열리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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