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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려 Jul 14. 2023

정의란 무엇인가? 생각이야기

정의란 무엇인가?

세계적 석학 마이클 샌델의 저서의 제목이기도한 '정의'라는 단어에 대한 생각을 해본다.


오늘같이 비가 주룩주룩 오는 금요일 오후

내가 지금 있는 공간은 조용하다. 왠지모를 음악이 흐르는 카페를 연상케 하는 음악을 이공간에 가득채우고 싶은 생각이 드는 지금이다. 

창밖에는 도로를 지나가는 차들의 바퀴와 비가 내리는 바닥에 흘러내리는 빗물이 부딪히는 소리가 음악처럼 들리는 시간이다.

그런데 갑자기 나는 '정의'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얼마전까지 관심이 있었던 배움의 주제가 있었다. 바로 'ESG'

경제신문을 꾸준히 보면서 나온단어는 어느새 유행이되고 정책이 되어 이제는 익숙한 단어가 되었다.

이부분에 대한 깊이를 알고자 배워본 다양한 교육들과 자격증을 통해 나는 지식을 습득했다.


이과정속에 내게 심쿵하는 핵심인물이 있으니 바로 '김민석 교수님'이셨다.

명쾌하고 통쾌한 강의로 아 저런 분의 강의라면 나는 계속 팔로잉을 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지속적으로 교수님의 강의를 찾아서 듣고 있다.

이제는 교수님을 내려놓으시고 공공기관에서 일하시는 분으로 위치가 바뀌셨지만

홀수달 마다 열리는 올댓스터디 강의 속에 등장한 

JEDI- 정의(Justice), 형평성(Equity), 다양성(Diversity), 포용성(Inclusion)

법의 여신


이 단어들 속에 정의에 대한 부분의 생각을 해본다.


MZ세대들은 정의를 중요시한다고한다. 정의로운사람, 정의로운사회 등의 정의란 무엇일까?

정의를 말할때 가장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존재하는 것이 있다.

바로 정규직과 비정규직

열심히 공부해서 어떠한 능력치를 끌어올린 정규직과 그런과정이 덜한 비정규직의 차이라면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시켜 동급화 시킨다면? 그건과연 정의로운 사회일까?

노동자에 대한 정년보장이라는 프레임과 사무직의 상대적 박탈감은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여러모로 오랜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박탈감과 괴리감이 존재한다.


아이를 낳아 키우는 과정들 속에서 맞벌이 부부 속 외동은 혜택을 못받는 경우가 많다.

맞벌이를 하며 외동을 키우는데는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

어떤 이유로 그러한 사회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래서 누군가에게는 정답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정답이 아닌 논리들이 존재한다.


강의 후 질문을 했다.

교수님의 생각하는 정의란 무엇인가?

과연 정의는 존재하는가?


"저는 정답이 없는 논쟁을 하는 시간을 아까워 한다."


결국 정답이 없다는 이야기로 마무리 해주신 말씀인듯하다.


지금의 나는 낀세대다. 

위로는 기성세대, 나보다 더 선배들의 후배로서 희생하며 살아가야하는 위치

밑으로는 MZ세대까지 아우르는 그 후배들을 이해하며 희생해야하는 위치

사십춘기를 살아가는 인생은 진짜 정의롭지 못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물론 나의 생각이 정답은 아니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가 아니라 어떤 때 옳고 어떤 때 그른것이다.”  -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고 세상에 없는 것 3가지가 있다고 한다. 비밀, 공짜, 정답

그리고 세상에 있는 것 3가지가 있다고 한다. 별, 꽃, 사랑


세상에 결국 없는 것이 정답... 

우리는 정의라는 것을 통해 정답을 내는 과정을 하는 것인지 물음표를 던져본다.

정답은 없지만.... 

정의를 통해 정답을 찾는 과정은 형평성, 다양성, 포용성을 가지고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정답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지금. 나는 사십춘기

나의 인생의 정답을 찾기위해 나의 인생의 정의를 내리는 과정중의 하나 오늘을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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