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릴듯한 수요일이다. 비가 오는 수요일은 빨간 장미를
왜 빨간 장미일까? 그 의미는 무엇일까?
우리는 익숙하지만 때론 그 의미를 모른 채 공식화된 이야기를 무의식적으로 하며 살아간다.
나는 비 오는 날 빨간 장미가 아닌 보랏빛 작약을 받고 싶다.
보랏빛 작약을 처음 받아보던 날, 무슨 꽃인지도 모른 채 한참 궁금해했던 기억이 있다.
내게는 비 오는 날 보랏빛과 자줏빛이 오묘하게 조화로운 작약꽃을 선물해 주세요.
나에겐 비 오는 수요일은 작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