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때론 개*끼로 살고 싶다
갑자기 개 *끼 일까
마음속에서 한동안 움직이는 단어
내가 가진 사고와 생각과 삶의 영역 안에
벗어난 누군가의 행동과 언행
어릴 때는 상처가 되었고
어릴 때는 그러한 것들을 해결하고 싶었다.
이야기를 통해 상처를 풀어내려고
나의 에너지를 쏟아 내었다.
관계 속에서 누군가와의 불편함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가면을 쓰고 한 공간에 있기가
나는 그리도 숨이 막히고
그리고 이중적인 인간처럼 보이는
사람이 싫었다.
하지만,
누군가는 이중적인 가면을 쓰고
아무렇지도 아닌 듯 관계를 이어나간다.
지금의 나
누군가로 인해 상처를 받는 것들이 무뎌진다.
그만큼 관계 속의 에너지는 줄었고
그러한 것들이 영원할 거라는 생각이
이제는 들지 않는다
순간적인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든
일적으로 삶적으로 오래가는 사람이든
그 사람이 내게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잠시 생각해 본다.
생으로 까버리자'.
개*끼는
지금도 며칠 전 이해할 수 없는 대가리의 언행으로
몹시 기분의 잔상이 더럽다.
그 더러움이 문뜩문뜩 내 마음에 올라온다
목이 찢어질 듯 아파 병원을 다녀온 오늘
약을 먹고 몇 시간을 낮잠을 자고 나니 하루가 훌쩍 지나간 지금
이제는 마음이 아픈 것보다 몸이 아픈 것이 중요할 나이다.
주사 맞으실래요?
네
아픈 게 싫은가 봐요.
네
아픈 거 짧게 가야 해요
짧게 굵게 정리하던 열정이 없어지니
뭔가 지지부진하게 털어내지지가 않는다
해결할 것들이 있으나 나도 모르게
이중적인 인간처럼 가면을 쓰며 서로를 향하는 것들이 많아진다.
마음의 약이 필요한 오늘
마음의 약
"강한 약으로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