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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려 Oct 20. 2023

멀티플레이어의 삶

멀티플레이어로 나는 살아가고 있다.

직장인, 엄마, 아내, 딸, 며느리... 의 삶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멀티플레이어다.


문화사업 관련 일을 하면서 기획을 하고  홍보를 하고 진행을 하고 정산도하고 막일도 하고

그리고 민원처리 등등 온갖 잡다한 일을 많이 한다.

그러다 보니 잔잔바리 하게 작은 능력들과 일머리가 좀 빠른 편

속전속결하는 스타일로 스피드 하게 무언가를 마무리한다.


그래서 단점은 뭔가 오랜 생각과 정리할 시간의 부족으로

지금도 후다다닥 써 내려가는 글로 나의 생각을 잠시 정리하고 있다.

이따금 나는 잔잔바리 인생인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잔잔바리와 온갖 잡일을 하고 있는 나를 때론 지랄 맞은 인생이랴 라며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


지금은 그러한 생각을 버리고

나는 누구보다도 능력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살아간다고 자부심?

아니면 똥멋? 아니면 근자감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왜냐고? 나는 나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나니까...


오늘아침에도 몇 건의 일을 후다닥 정리를 한다

오늘 하루의 투두리스트의 한 가지인 단상을 이렇게 기록한다

이렇게 나는 글을 쓰는 문화기획자로 그리고 멀티플레이어로 살아가는

분주한 삶인 오늘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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