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 곳은 나는 얼마나 알고 있었을까?
홀로 걸어본 길
그리고 걷다 걷다 나의 발길이 향한 길
익숙한 곳에서 나는 낯선 곳을 보았다.
익숙한 길 속에
보이는 낯선 길은
나에게 새로움으로 다가온다
그렇게 익숙한 곳에서 나는 새로움을 본다.
올해부터 시작된 글 쓰는 연습의 과정들
나의 감각을 깨워주고 있다.
무덤덤한 나를 섬세하게
익숙한 것들을 낯설고 새롭게 보게 한다.
가랑비에 옷 젖는 시간들은
익숙한 나를 또 다른 나로 바꿔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