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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려 Dec 19. 2023

연말이니까

12월이 되면 한 해를 마감하고

12월이 되면 한 해를 준비한다.

연말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일 년 동안의 성과를 결산을 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가 나오면 얼마나 +냐

-가 나오면 헛짓거리를 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어떠한 숫자로 판가름 나는 시간들

내가 어떠한 과정을 치렀냐는 없이 그렇게 결과로 판단이 된다.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시간 속에서 당연한 과정들이지만

인간미가 없는 잣대속에서 우리는 그렇게 경쟁을 하며 살아간다.


경쟁 속에서 승리하는 자

경쟁 속에서 폐배하는 자

경쟁 속에서 낙오하는 자


나는 어떤 삶을 살아온 것일까?

그 물음표를 시작으로 나는 나를 데이터화해본다.

어떤 영역에는 + 또 어떠한 영역에는 -

그렇게 나를 객관화되는 계산 속에서 나를 들여다봐야 하는 시간들

연말이니까

그렇게 연말은 또 그런 시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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