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려 Dec 28. 2023

다 아무것도 아냐

다 아무것도 아냐

쪽팔린 거 인생 망가졌다고

사람들이 수군대는 거, 다 아무것도 아냐

행복하게 살 수 있어

난 안 망가져. 행복할 거야.

<나의 아저씨 대사 中>


인생의 쪽팔림

세상의 수군거리

그리고 사람들의 험담

온라인에 날 선 칼날들...

그렇게 나의 아저씨는 별이 되었다.


대사 속의 이야기처럼 그도 그렇게 쪽팔림과 수군거림이 아무것도 아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소식을 접하고 나는 하루 종일 우울감으로 잠을 들지 못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다 아무것도 아닐 수 없는 일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들

그렇게 한 사람을 죽음으로 내모는 사회

본질을 넘어서는 한 인간의 치욕스러움을 자극하는 기사들

정의를 구현한다고 하는 사람들의 본질은 속에 감춰진 자신들의 욕심

한 겹 같은 인간의 모습들


내가 내 과거를 잊고 싶어 하는 만큼

다른 사람의 과거를 잊어주려고 하는 게 인간 아닙니까?

<나의 아저씨 대사 中>


잊어줍시다

누군가의 아픔을..

누군가의 부족함을..

내가 부족하듯

매거진의 이전글 나의 아저씨 안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