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함을 버리는 연습
나의 도전이 2달이 되어가면서 조금씩 살이 빠지기 시작했다. (D-55)
4키로정도의 감량이 있었고 더불어 근육이 많이 붙고 몸의 형태가 잡히기 시작했다.
식단도 진행한지 한달이 되어가면서, 몸이 깨끗해지는 느낌까지 덩달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사실 조급하고 불안한 마음이 너무 들어 이 도전이 나에게 맞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러한 마음은 내가 만들어놓은 환경 때문이기는 하다.
정해진 날짜에 후회없이 하고 싶은 마음이라, 직장인이라는 부분때문에, 그리고 성격이 급한 나라서 짧은 기간을 설정해 놓은 탓에, 단기간 성과를 내고 싶어 더욱 더 조급한 마음이 올라오는 것 같다.
누군가에게는 별거 아니고 부질없어 보일지 모르는 도전이겠지만,
나에게는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성취해볼 수 있는 도전이다. 그래서 이러한 조급하고 불안한 마음을 그런 도전정신에 묻어 잘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해 온 탓인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하는 패턴이 어렵거나 괴롭지는 않다.
이러한 느낌이 더 열심히 안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전문가가 코칭해주는대로 해보려고 한다.
학창시절에도 시험날짜가 다가오면, 휘몰아치는 성격이라 이번에도 휘몰아쳐서 후회없이 달성을 해보고 싶다.
하체를 운동하면 나의 몸 중심이 잡혀지고, 가슴 운동을 하면 나의 근육 움직임이 잘 느껴져서 재미있다.
예전에도 해부학 공부를 하면서 근육의 움직임이 재밌었는데, 그때의 생각이 다시 나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나의 몸은 내가 노력한 것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그점에서 더욱 더 매력적인 것이 아닐까 싶다.
항상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받지 못해서 속상한 일이 많았던 나에게
가장 좋은 도전이지 않을까 싶다.
요즘 바디프로필 일기를 쓰면서 운동법에 대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다.
나의 도전을 기록하면서 내가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보고 싶기 때문이다.
오늘도 식단을하고 운동을 하러 가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