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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은 결국 자기다움

- '팔다'에서 '팔리다'로 (1)

미즈노 마나부님 감사합니다. 이콘 출판사 고맙습니다.



1. 디자인의 힘을 통해 

브랜드의 힘 이끌어내기

(강해져라 힘순찐!)


디자이너가 아니어도 디자인적 관점, 사고방식은 앞으로 필수일 것이다. '왜 그럴까?', '어떤 식으로 그럴까?' 이 책은 질문에 대해 답한다.


광고, 로고, 포장용 패키지, 공간 디자인이 아닌, '어떻게 하면 매출이 오를까?' 하는 경영 고민을 디자인적 관점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디자인의 힘을 통해 브랜드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상품을 '팔리는 것'으로 만드는 컨설팅인 것이다. 한마디로 이 책의 주제인 '브랜딩 디자인'이라 할 수 있겠다.


이것은 기업뿐 아니라 행정, NPO등 모든 영역에서 필요한 일이다. 이익 추구 안해도 지향하는 가치와 활동을 알려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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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브랜드 파워는 이제 필수


지금은 상품의 포화 상태다. 소비자는 기능이나 스펙으로 선택하기 어려움을 느낀다. 제품이 많고 상향평준화 되었기 때문이다. 좋은 물건을 만드는 것만으로 팔리기 어려운 시대다. 


'팔리기' 위해서는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만들었다면 강화해야 한다.


이색 상품, 이색 마케팅 등으로 '놀라게' 하는 것은, 잠깐은 팔 수 있어도 지속적으로 팔 수는 없다. 지속적으로 팔려면 브랜드 파워가 있어야 한다. 브랜드의 힘으로 차별화하고, 브랜드의 힘으로 선택받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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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브랜드란? '- 다움'


'상품다움', '기업다움'


현실에서 실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이미지로 사람들 머리속에 각인되어 있다. 광고, 제품 디자인, 포장, 매장 레이아웃, 리플렛, 사장의 말과 행동과 복장까지 모두 포함한다.


따라서 힘 있는 브랜드를 만들려면

보여지는 모든 것을 컨트롤해야 한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최소한

아래 셋 중 하나는 갖춰야 한다.


(1) CEO의 크리에이티브 감각이 뛰어남 / (2)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초빙하여, 경영적 판단을 함 / (3) CEO 직속 크리에이티브 전담팀이 있음


(1)은 스티브 잡스 시절 애플을 생각하며 되고, (2)는 유니클로에서 존 C.제이의 활동을 보면 된다. (3)은 크리에이티브나 디자인을 다루는 부문/팀이 경영진 가까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시세이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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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꼭 기억할 것은


브랜딩은 수단이라는 점이다.

브랜딩이 목적이 아니다.


목적은 매출이다.

매출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브랜딩

이다.


이것 착각하는 사람, 회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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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브랜딩은 결국 자기다움


옷으로 치면, 어울리는 옷을 입는 것이다. 아무리 멋지고 비싼 옷이어도 어울리는 옷이어야 한다. 사이즈가 맞는 옷이어야 한다.


자기다움의 영역이기 때문에, 결국 '안'에서부터 발견하는 것이며, 나아가 이미 지니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스스로 깨닫지 못한 경우가 있을 뿐.


어떻게 찾아내는가? 철저한 조사부터 시작한다. 제품/기업/업계와 관련한 모든 것을 철저하게 조사한다. 그 안에 반드시 '-다움'은 있다.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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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실무적인 How To


너무 지나치게 생각하지 말아라. 조사를 다해서 인풋을 완료했으면, 이미지를 찾을 때 반드시 시간과 목표를 정해둔다. 30분에 30개라는 식으로.


예를 들면 '일요일'의 '다움'은 #늦잠, #월요일준비, #일요시트콤 등이 있을 것이다. 가볍게 한다. 기획한다고 하면서 너무 생각에 잠기는 함정에 빠지면 안 된다.


'맥주'의 '다움' = #거품 #황금색


여기에 대고 "어째서 그런거야?" 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다. 모두가 들었을 때 바로 알 수 있는 것, 어딘지 모르게 아직 주목받지 못한 것. 의문이 들지 않을 만한 것.


그 다음에 추린다.


시간이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리는 것은, 디테일을 높이는 퀄리티의 영역이다. 색조, 폰트,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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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골판지 상자까지 디자인한 이유


입/출고시 쌓여있는 모습을 봤을 때, 좋은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사람도 옆모습이나 뒷모습을 보고 좋은 인상을 받을 때가 있는 것처럼, '보여지는 모든 것'을 컨트롤하는 것이다.


이렇게 축적한 브랜드 파워는 직원의 동기부여에도 영향을 준다. 근사한 브랜드에서 일하면 자랑스러운 기분이 들게 마련이다. 채용에도 좋은 영향이 있다. 같은 값이라면 다홍치마라고 비슷한 규모라면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는 회사로 몰릴 것이다.


당장은 아니어도, 10년이 지나면 브랜드를 구축한 회사와, 그렇지 않은 회사는 확연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배달어플 경쟁사에서 배민이 차지한 위치를 생각해보면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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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째 꺼내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얇아서 항상 읽고 다시 넣어두는데 이번에는 작정하고 정리해 봤습니다. 여기 있는 것은 제 언어로 정리한 요약문이고, 책이 훨씬 좋습니다.


좋은 책을 써주신 저자와, 내주신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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