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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보보다, 응원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교사를 춤추게 하라>는 책에 실려 있는 내용입니다.


[자동차 상태가 나쁠 때 "운전하고 있는 상태에서 수리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누구라도 시동을 끄고 정비소에 맡깁니다. 그리고 그동안에는 불편해도 지하철이나 버스로 출퇴근을 하죠.


하지만 교육제도는 그럴 수 없습니다. 교육제도를 개혁한다는 것은 '고장 난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는 상태에서 수리한다'는, 일종의 고난이도 곡예에 비유할 수 있는 어려운 일입니다.


... 영화 <스피드>에서는 키아누 리브스가 시속 80킬로미터로 질주하는 버스에서 폭탄을 제거하려고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교육개혁은 그런 복잡하고 정교한 조작을 필요로 합니다.]




이 대목을 읽으면서, 2022 교육제도 개편에 관한 숱은 뉴스와 담론이 생각났습니다. 어질어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와중에 달리는 자동차에 불지르려 시도하는 코로나 19라는 빌런도 나타났네요)


첨부한 링크는 어제 여러 커뮤니티에서 회자된 '코로나로 인한' 학업성취도 저하가 심각하다는 내용인데요.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data&no=1917337&s_no=15189631&kind=total&page=3


게시글 하단에 있는 네줄의 글귀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눈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업무가 많은 것을 알게 됩니다. 대학교수와 비교해 생각해봅니다. 학생들을 '돌볼' 책임도 없고, 행정 업무도 적고, 수업과 연구가 주 임무인 교수와 학교 선생님은 정말 많이 다릅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교육제도 개편에 정보(IT, SW, AI)교육이 분명 늘어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달리는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 뒤에 탄 아이들을 돌보면서 + 개편되는 교육제도에 적응하면서 + 어떨 때는 직접 수리하는 역할도 맡게 되는 교사의 일을 생각해봅니다. (차에 들러붙는 코로나19와의 싸움도 빼놓을 수 없지요)                     


적고 보니 난이도가 흡사 매드맥스 급입니다. 




에이아이런 레터는 선생님들께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정보를 잠시 쉬고, 응원의 마음을 담아 보내고 싶었습니다.


선생님들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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