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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렌드헌터 정영민 Dec 16. 2016

경쟁자 없이 사업을 장악할 수 있는 '선동'의 기술

-트렌드헌터의 사업 노하우-

경쟁자 없이 사업을 장악할 수 있는 '선동'의 기술


이번에는 조금 추상적인 부분이 없잖아 있지만, 사업을 성장시키는데있어 굉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선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선동이라하면 예전 독일의 히틀러, 괴벨스 등의 인물들 이미지와 겹쳐서 부정적인 뉘앙스로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선동은 히틀러나 괴벨스의 사례와 같이 뭔가 사람들의 감정을 부추겨서 부정적인 일을 도모할 때 활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선동 그 자체가 나쁘다기보단 선동을 나쁜 의도로 활용을 할 때가 문제일 것입니다. (선동을 사람들을 이용하는 도구로 쓰느냐,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도구로 쓰느냐는 사용하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선동이 좋다, 나쁘다는 이야기를 하기보단 사업에서의 활용이란 관점에서만 작성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온라인상에서 선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경쟁자 없이 사업을 하는 게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사업을 함에 있어 선동의 위력을 제대로 인지하여 활용을 하는 사업자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생각을 해봐도 온라인상에서는 수도 없이 많은 글들과 광고들이 올라옵니다.





첨부 된 이미지와 같이 네이버에만 카페가 1,000만개 가까이 있고, 카카오 스토리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등에도 최소한 수 십만개 이상의 업체 및 개인들이 콘텐츠를 생산하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치열한 공간에서 사람들의 눈에 띈다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이런 곳에서 콘텐츠를 생산하든, 뭔가를 판매하는 글을 올리든 사람들의 눈길을 잡으려면 평범하지 않은 무언가를 갖추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 평범하지 않은 무기로 생각을 해볼 것이 선동일 수도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 많은 기사들이 쏟아집니다.

그 중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기사는 소수에 불과하고, 사람들이 기사를 볼지언정 기사를 작성한 기자를 기억하고 거기다 이 기자의 팬이 되는 경우는 더욱 드물 것입니다.

분명 기사들은 공신력이 있는 언론사에서 배포를 하여 수 많은 사람들이 읽어봄에도 불구하고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가 뭘까요?

저는 그 이유를 대다수의 기사들이 팩트 그 자체의 전달에 맞춰진 글을 작성하기 때문이라 생각을 합니다.

많은 기사들이 특정 주제에 대해 굉장히 심도 있게 분석을 하기도 하는데(예를 들어 자율 주행차량에 대한 자세한 분석이 들어간 기사 등) 이런 전문적인 기사를 생산해내는 기자들이나 작가들 중 대다수는 팬층을 형성하지 못 합니다.

분명 글은 훌륭하게 잘 썼지만 뭔가 사람을 홀리게 하는 데 있어서 매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단 느낌이 있달까요.

반면에 맞춤법도 마구 틀리고 형식도 잘 지키지 않은 글을 생산해내는 사람들도 수 많은 팬을 형성해내는 데 성공을 하곤 하는데, 이들은 선동 능력이 상당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사람들을 선동하는 능력이 있다면 사람들의 지갑을 여는 것도 상당히 수월해 집니다.


선동의 부정적인 사례이지만, 몇 달전 구속이 된 청담동의 주식 부자로 불린 이희진이라는 사람도 이런 선동 능력이 탁월했던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이희진은 올 여름 이전까지 온라인상에서 수 십만명 이상의 팬층을 형성하며 많은 사람들의 지갑을 거침없이 열었습니다.

이제 갓 서른이 된 이 사람이 사람들을 홀리는데는 여러가지 노하우가 있었겠지만, 가장 큰 부분은 본인에 대한 신뢰를 주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인증샷'을 올렸다는 점과 사람들이 간절히 소망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음을 지속적으로 어필 했다는 점일 것입니다.



첨부 된 이미지와 같이 본인이 제시하는 방법으로 스스로 수익을 올렸다는 차량 인증 사진 등을 sns 등에 자주 올렸으며,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밤잠을 설쳐가면서까지 고민을 하는 주제인 금전적인 문제를 본인이 확실하게 해줄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한 것입니다.

만약 이 사람이 차량이나 집 등에 대한 인증샷을 보여주지 않은 상태에서 말로만 '내가 주식으로 몇 천억을 벌었다'라고 주장을 했다면 사람들이 믿지 않았겠지요?

그리고 문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데 있어 또 중요한 부분은 '한 가지 해결책을 제시하여 지속적으로 이 한 가지 해결책에 대해서만 줄기차게 반복을 하고, 반드시 자신감 있는 말투로 글을 쓴다'는 점일 것입니다.

이 사람은 줄기차게 본인을 믿고 주식을 투자하면 본인과 같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자신감있는 말투로 밀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짧은 시간만에 수 백억 이상이나 되는 돈을 사람들로부터 뜯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 제시한 선동의 한 요소를 정리해보자면 '많은 사람들이 꼭 해결하기를 바라는 주제를 찾아내고 이에 대해 내가 해결해줄 수 있다고 주장하라. 그리고 내가 해결해 줄 수 있다는 실제 증거를 제시하고, 한 가지 해결책을 자신감있는 말투로 지속적으로 밀어보라.'가 되겠습니다.

뭔가 많이 어렵나요?^^;

실행할 수만 있다면 분명 판 자체를 뒤집을 수 있는 강력한 노하우라 할 수 있습니다.

좀 부정적인 사례를 예시로 제시한 점은 아쉽지만 참조가 되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s 혹시나 이런 주제의 글에 대해 불쾌해하는 분이 계실까봐 우려도 있어서 그동안 글을 쓸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던 주제 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으로 글을 짧게 작성을 하였구요.

이 주제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면 (2)편을 작성 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간단한 덧글이라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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