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헌터의 사업노하우-
연이틀 모임으로 좀 피곤하기도해서 그냥 잠이나 잘까하다가..
최근에 제가 글을 잘 못 쓴게 찝찝하기도 해서.. 자기 전에 글을 조금 남겨봅니다.
이러 저러한 일들로 많은 분들을 접해보고 대화를 하곤하는데 사실 어느 정도 대화를 해보면 이 사람은 말하는대로 잘 될 것이다, 안 될 것이다를 직감적으로 맞추는 편입니다.
뭐.. 100% 확률이라곤 절대 말할 수는 없지만 여튼 높은 확률로 맞추는 편인데요..
사실 이게 그냥 직감으로 맞추는 건 아닙니다.
대화를 조금만 해봄 그 사람의 성향이 보입니다.
안 될 거라는 생각이 팍 드는 분들을 보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뭔갈 시작 하기전 혹은 시작을 막 할 무렵 자꾸 안 되는 이유를 먼저 찾고, 부정적인 면을 빨리 캐치하고.. 항상 바쁘단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바보도 타인의 단점이나 특정 사업의 단점은 기가막히게 찾아냅니다.. 뭔가 안 될거라는 느낌을 강하게 주는 분들은 어떤 사업이든 자꾸 부정적인 면에만 주목하고 그것만 열심히 분석하더라구요; 근거없는 낙관주의도 위험하지만 뭐든 부정적인 것에만 주목하는 습관도 위험해 보입니다.)
이런분들 대부분은 실행력이 극히 낮구요..
그리고 뭘 하겠다고 얘기한게 수시로 바뀝니다..
예를 들어 1월엔 쇼핑몰을 한다고 하다가 4월엔 가게를 차린다고 하다가 7월엔 강의를 한다고 하고..
뭔갈 하려다 말고 하려다 말고 이런 패턴이 무한 반복이더라구요..
이런 것도 습관인지 이런 패턴을 보인분들은 잘 바뀌지 않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몇 년째 온갖 아이디어와 목표만 세우고 몇 년간 하나도 못 지키는 분들이 부지기수 입니다..
안 되는 이유를 늘어놓고 시작하자마자 어렵다고 불평 늘어놓을 시간에 일단 뭔갈 해보세요.
저만 그런지 몰라도 뭔갈 시도했지만 뜻대로 잘 안 돼서 실패한 것보다 할까 말까 하다 안 한 일에대한 미련이나 후회가 훨씬 크더라구요.
사실 아무리 준비를 열심히 해도 실패할 가능성은 항상 있는 거고.. 세상 거의 모든 일의 시작은 미약 합니다.
그렇게 허접하게 시작한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고도화, 전문화가 되어 그럴싸하게 변해가는 건데 준비가 아직 부족하단 이유로 시작조차 못 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최근에 제가 책을 보면서 공감한 표현 몇 개와 그에 대해 제 생각을 조금 더 붙이며 마무리 해보겠습니다.^^;
1. 세상의 어떤 기술도 그 기술이 익숙해지기 전까진 어렵다.
- 많은 사람들이 평소에 해 버릇 하던 게 아니란 이유로 새로운 뭔갈 조금하다보면 금방 좌절하고 포기를 합니다. 그걸 그만둔 이유도 몇 개 곁들이구요.
근데 여러분들이 지금은 너무나 쉽게 행하는 어떠한 일이 처음엔 어려운 일이었던 것들이 얼마든지 있지 않나요?
예를들어 자전거를 처음 탈땐 무섭고 어렵게 느껴졌더라도 익숙해지고 난 후엔 아무 생각 없이도 탈 수 있게 되는 것처럼요..
저에겐 마케팅이나 기획이란게 '오늘 저녁엔 뭐먹을까?' 이런 고민하는 정도의 난이도로 느껴지는데요.. 오히려 전 옷 사러감 스트레스 엄청 받고 마케팅보다 훨씬 어렵게 느껴집니다..;
제가 타고난 마케터도 아닌데 처음부터 그랬을까요?
뭐든 익숙해지면 별거 아닌데 익숙해지기 전까지가 문제 같습니다.
새로운 일에 빨리 익숙해지는 사람과 시간이 좀 걸리는 사람의 차이는 있을지 언정 세상 대부분 일은 노력하면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2. 실행력이 약하면 강제적으로라도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투자를 하자.
- 카페에서 마케팅을 강의하는 브루스 님이나 무한체력 님 같은 사람들도 마케터가 아니었습니다.
브루스님은 작년 10월말부터, 무한체력님은 올해 4월부터 자주 부대끼기 시작했는데요 ㅋ
제가 딱히 뭘 가르쳐줬다기보단.. 이걸 이렇게 이렇게 하라는 내용을 전달해주고 그걸 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를 조장했을 뿐입니다.
지금 주변에 있는 다른분들도 브루스님, 무한체력님처럼 마케팅 한가닥씩 하는데 전직 마케터나 마케팅 경험이 다채로웠던 분들이 아닙니다.
평범하게 직장 다녔거나 마케팅관 전혀 상관 없던 일을 했던 경우가 절대 다수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해당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놓고 실행이 안 됨 압박을 넣는 일을 한 두달 시행함 나름 전문가가 되더라구요.(한마디로 방향을 정해주고 안 되면 쪼는 겁니다..;)
여러분도 어떤 일이 익숙해질때까지 강제적으로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 걸 고민해보는 게 어떨까요?
군대에 갔다 오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군대에 가면 어떻게든 떨어진 명령을 수행하게 되잖아요.
근데 왜 사회에 나오는 순간 그런 실행력이 없어지는 걸까요?
내가 해야 할일을 실행 못 하고 있음 조인트 까줄 그런 사람을 옆에 둬서라도 습관을 바꿔보셨으면 합니다.
3. 실행력이 없는 지식은 무의미하다.
- 2번과 겹치는 내용입니다.
코끼리를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코끼리를 작게 자르는 일부터 실행해야 할 겁니다.
작은 무언가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90% 이상의 사람들이.. 평소에 해오던 익숙한일이 아닌 새로운 일은 작은 것조차 실행을 하지 않고 스스로 난 못 한다고 좌절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강의를 올해 5번 해봤는데 벌써 유의미한 결과를 내는 분들중 상당수가 온라인이나 모바일 마케팅을 스스로 손도 못대겠다고 좌절하던 분들이었거든요...
이 상황에서 그냥 손떼는 사람이 90%는 되는듯한데.. 어쨌거나 울면서라도 꾸역꾸역 하던 분들은 뭔가 변하더라구요.
왜 작은 것조차 제대로 하지도 않고 못 하겠다고 좌절하고 울고만 계시나요?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못 하겠다고 포기하는데서 오는 고통이, 울면서라도 해당 일을 하는 사람보다 더 괴로운 법인데 말이에요..
4. 바쁜 사람일 수록 하기 싫은 일을 가장 먼저 하라
- 이건 저도 이틀전부터 실행하기 시작한 내용입니다 ㅋ
지금의 저는 사실 뭣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괜히 바쁜것 같고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막상 예전보다 하는 일이 더 늘은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러다 얼마전 책을 보는데 '하기 싫은 일을 가장 먼저 하면 하루가 길어진다' 라는 표현이 있어서 이 책을 읽고 최근 이틀간은 가장 하기 싫은 일을 1번으로 실행해봤습니다.
아직 이틀이라 단정지을 순 없지만 하루가 길어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왜냐구요?
해보심 알 것 입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