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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곤잘레스 파파 Jul 30. 2021

내 생애 가장 젊은 날

2021년 4월 26일 (월) / 14일 차 (1)

 2021년 4월 26월요일 (14일차)  내 생애 가장 젊은 날 


  강정 아파트 → 서귀포 중앙도서관 → 산방산랜드 → 커피 스케치 (최고뷰★★★★★)

 →  하멜상선 → 곶자왈 도립공원 → 올레마당 (생선구이 ★★★→ 강정 아파트 


 나이가 들수록 가성비와 기회비용을 생각한다

 내가 들인 시간과 비용과 열정에 비해 얼마만큼의 보람과 희열을 얻어갈 것인가

 또한 이게 혼자만의 여행이면 그런 가성비를 크게 고려하지 않겠지만 

 한정된 시간과 한정된 기회인 만큼 아이들에게 최대한 많은 것들을 느끼고 

 경험하게 해주고 싶은 부모의 욕심이라면 시간대비 가성비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

 돈이야 더 벌면 되겠지만이 시간은 더 벌 수 없을테니까     

 드라이브를 하다 어느 식당 간판에 쓰여진 문구를 봤다


                 [2021년 4내 생애 가장 젊은 날]


 맞다나느 지금 내 생애 가장 젊은 날을 살고 있다

 이보다 더 기쁘고 생동감 있는 표현이 어디 있으랴

 토끼같은 자식과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하니 더더욱!!!

 오늘은 마침윤여정 배우님이 <미나리역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는 희소식에 괜히 설렜다


산방산


 제주도 남서쪽을 대표하는 명소는 산방산이다

 특이한 게 분화구가 있는 다른 화산과 달리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우뚝 서 있다.

 이전에 제주에 왔을 때이곳저곳을 둘러 봤지만 남서쪽 해안은 거의 와보지 못했다.

 그래서였나종상화산인 산방산 일대가 생소한 풍경이었다

게다가 산방산 아래로 그 유명한 곳이 용머리 해안이다

 파도가 없는 간조시간에 맞춰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쉽게 들어가기 어려운 곳

 수천 만 년 동안 층층이 쌓인 사암층 암벽을 보고 싶었지만 결국 오늘도 막혔다


하멜상선과 커피 스케치


 제주 남서해안은 다른 해안보다 약간 거칠지만 투박한 미가 있다

 산방산의 영향인지아니면 저 멀리 가파도와 마라도 영향인지

 태풍이 제일 먼저 올라오는 국토의 최남단이기에 

 날 것의 파도를 그대로 맞는 해안 지층들이 거칠고 투박한 멋이 있다.  

 뷰가 좋은 <커피 스케치>에 앉아 한참 태평양 바다를 실컷 담았다


 껴안다 외로워 지친 산방산 수호신이 보수중이라

 둘째를 보내 임시로 산방산을 지켜본다. 



껴안다 외로워 지친 산방산 수호신이 보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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