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하쿠나 마타타! - 선재도

내가 간다 하와이~ 블루 하와이

by 곤잘레스 파파

한국의 리틀 하와이라

부르고 싶은 명소가 하나 있다!

선재도 뻘다방 앞에 펼쳐진 갯벌이다.


갯벌은 평범한데

워낙 이 카페의 이국적인 풍경이

배경을 압도하기 때문에

테라스에 앉아 눈감고 파도소리만 들어도

잠시나마 외국에 온 기분을 낼 수 있는 곳이다!


사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주말에는 무조건 만차는 감안하고 가는 게 ㅠㅠ



20210123_150410.jpg
20210123_150654.jpg
카페에 앉아서 느끼는 바다 (뻘다방, 2021년 1월)


바다는 물론 여름이 정답이지만

겨울에 가도 충분하다!!

바람만 심하게 불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 볕 좋은 시간,

바닷길이 열리는 썰물 타임에 들러

인근의 목섬까지 걸어보는 것도 적극 추천!!


아이들은 조개줍는 재미에

어른들은 바닷바람 맞는 기분에

아담하지만 고즈넉한 섬 풍경까지

사진에 담아보면 일석삼조다!


벌써 이 곳에 들른 지 1년 전이다.

시간을 거슬러 아이들과 함께한 추억을

회고하다보니 당시의 감각들이

생생하지 않다.

기록하지 않은 슬픔이다.

제주살이때 매일밤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기록해서 그나마 복원할 수 있었지

사진으로 유추하는 당시의 기억은

늘 한계가 있다.


20210123_155400.jpg
20210123_155828.jpg
목섬으로 가는 길
20210123_153616.jpg


선재도는 대부도와 영흥도를 잇는 징검다리 섬이다.

요즘 왠만큼 가까운 섬은 육로로 연결돼 있어

영흥도까지 차량으로 돌아볼 수 있다.


오이도에서 대부도까지는

시화방조제로 연결돼 있어

서울에서 가는 길이 빨라졌고

넓은 개펄에서 나는 싱싱한 조개를 파는

조개구이집도 이 곳을 자주 찾는 이유다.


보통 대부도까지는

시화방조제 드라이브 코스로 많이 찾지만

영흥도까지 들어갈 일이 많지 않아

선재도로는 처음 넘어오는 코스였다.


유명한 뻘다방은 선재도 초입에 있어

주말마다 차량 지체가 심한 편이다.


20210123_162730.jpg
20210123_163015.jpg
뻘다방과 조개


아이가 개펄에서 예쁜 조개껍질을 주웠다.

모나지 않은 곡선이 두고 봐도 아름다웠다.


어느 순간부터 아이가

산보다 바다를 좋아하기 시작했다.

등산을 싫어하는 아빠를 닮은 탓도 있지만

이것저것 보고 만질 수 있는 바다가

아이들에게는 더 매력적인 듯하다.


삼면이 바다라

혜택받은 민족이다.

평생 내륙산간에 살다간

슬픈 민족사도 많을텐데...

산도 있고 들도 있고 바다도 있는

면적은 좁지만 나름 있을 건 다 있는

한국인이라는 것도 가끔

소확행으로 느껴지곤 한다!


20210123_143334.jpg 선재도에서



"아빠랑 딸이랑" (하쿠나 마타타 길)

서울 → 시흥방조제 → 대부도

→ 선재도 뻘다방(with 목섬)

→ 영흥도 → 서울

매거진의 이전글[6] 리틀 포레스트 - 가평 잣향기